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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떤 또라이를 봤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936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컴
추천 : 12
조회수 : 83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3/28 21:47:46
오후에 강아지하고 야산을 산책했는데
2kg 도 안될 정도의 아주 작은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젊은처자가 있더라고요.

그냥 스쳐 지나가는데  그 강아지가 제가 데리고 나온
강아지를 보더니 짖더라고요.

근데 그 또라이가 짖지말라고 하면서  자기 강아지를 나름대로 머리를 세게 때리더라고요. 
한번은 그냥 넘어 갔는데 그런행동을 두번씩이나 하길래
왜 강아지를 때리냐고 때리지 말라고 하니깐
왜 남의일에 신경쓰냐고 본인 강아지나 신경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괜히 참견했구나 싶어 그냥 갈려고하는데

...본인강아지나 신경쓰지 지랄한다고 하더라고요...저 들으라고...
제가 60 에 가깝고 또라이는 20초반 같아 보였거든요.

이 이야기 듣고 뻑이가서 욕이나오더라고요.
그 또라이도 저한테 욕하고... 산책로에서 둘이 서로 큰소리로 욕하면서 몇분간 싸웠네요...

속으로는 묵사발 만들고 싶었지만 끝까지 손은 안됐습니다.
누가 잘못했던간에 경찰오면 먼저 때린사람이 잘못한거니깐...

진짜 오늘은 폭력을 쓰고 싶었던 날이였네요.
참았지만...


...이상한 늙은이들만 있는게 아니라 이상한 젊은 또라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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