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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플레이어원 후기 - 스포잔뜩]
게시물ID : movie_73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르나크
추천 : 3/8
조회수 : 205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3/28 23:09:14
후기라고썼지만 스필버그옹의 훈장질에 짜증나서 두서없이 쓴거입니다. 비판적인 내용 많으니 불편하신분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1.아이템거래사이트가 사채업과 추심을 같이하는 IOI

템거래, 게임캐쉬로 현실에서 실물거래까지 하는 환금업은 물론 끝에는 채권추심까지 직접 구금,노역으로 해결하는 굉장한 기업. 하지만 현실적으로보면 정말 갓기업 게임안에 사이버머니 빚진걸 몸으로 때우라고 가둬놓고 게임만 시키고 밥도먹여주고 휴식시간도 보장해줌. 물리적체벌은 없고 게임안에서 아이템으로 체벌하는게 전부임.(전기충격으로 채벌하는듯한 묘사가 있는거뭐 그렇다칩시다) 여주인공 아버지가 게임하다 몸배려서 죽었다는데 저렇게 러닝머신에 무게 중량감까지 구현된듯한 VR게임을 하면 일반인도 빚다갑고나면 몸짱이 되서나갈지경 (아니 그냥 채굴소에 정규직으로 취업시켜달라고 할지경)

솔직히 저게 현실적인 프로게이머아닌가?(정확히는 vr비트코인)

2. 그많던 CCTV는 누가 팔아먹었나

주인공 일행 찾는답시고 하는짓이 드론띄어서 차적조회랑 안면인식 을 노가다로 하고있음. 더군다나 미국에서 드론을 띄우는 미친짓을하고있음(사유지안에 잘못들어가면 시밤쾅)  할렘가라서 CCTV없다고 주장하는 팬도있을건데 GPS나 IP추적은 뒀다가 국끓여먹을건가 싶음

3. 도시에서 사설병단이 날뜁니다

어른힘이랍시고 사설병단이 테러를 하고 총들고 카체이싱에 건물침투작전까지 벌이는데 정작 경찰은 코빼기도 안보임. 마지막에 대기업간부가 총들고있다고 체포해가는게 전부임. 이정도면 미래사회가 아니라 그냥 폴아웃 세계관급. 무정부상태고 기업지배사회가 됬다고 세계관을 설정하지 왜 경찰이 등장하는지 의문(민병대면 모르겠다만)

4. 스필버그의 조소 그리고 제2의 엔드오브에바

영화 전반적 게임 아바타에 대한 부정적의견(넷카마부터 과금전사 등등)에다가 콘솔뒤집어쓰고 게임하는모습을 자주 보여줌. 현실부정에 넷이라는 대체현실로 도피한체 살아가는 현대인을 비꼬는 조크라고 할수도있지만, 그냥 VR뒤집어쓰고 허공에 컨트롤러 휘두르는 모습이 바보같아보인다 라는 감독의 희롱인듯하다. 그리고 영화의 결론이 게임에 목숨까지 걸지말고 현실로 시야를 돌리라는 대사와 내용이 가득함. 옛날 엔드오브에바가 그냥 다죽이는걸로 덕후한테 충격요법을 줬다면 이영화는 은유적으로 깜. 그리고 결론적으로 오아시스의 지배권은 중2병 현실부적응에 이모가 살해당하고도 바로 계집질로 포커스를 전환하는 사이코패스 게임너드에게 넘어갔다는 엔딩이다. 그 개발자 친구한테 운영을 넘겼지만 그할아버지가 죽고 엔딩에 나온 게임휴식일(그냥 간단히 말해서 전연령 셧다운제)로 운영을 반복하면 결론적으로 저회사는 망했습니다라는 결과론으로 귀결될듯하다.(독점 라이센스라고해봐야 경쟁사가 차세대콘솔이라도 만들면 끝이다) 

5. 대중문화의 이해일까 월리를 찾아라일까

여러클리세(겜판소의 기본이라는 고아설정부터...)의 범벅에 장면마다 숨겨놓은 유명 프랜차이즈 캐릭터들은 정말 우수한 동채시력과 허블망원경급 시야각이 아니고서야 찾아보기가 힘들다.(대놓고나오는 캐릭제외하고) 이영화 포스터가 나왔을떼 이게전부일까 라고하는데 DVD를 사서 프레임단위로 쪼개서 캐릭터를 전부찾는 변태적 완벽주의자 아니고서야 이영화에 등장한 캐릭터를 찾을수없을것이다(이 영화를 처음보고 포스터에 적혀있던 캐릭터를 전부 찾았다면 신인류이니 연구소를 찾아가는것을 추천한다)

6. 결론은 화형식, 변태적인개발자의 나르시즘 히든피스

이영화의 결론 정의는 각종 게임,영화,미디어 프랜차이즈의 캐릭터및 설정을 차용하여 그방면 덕후(NERD)를 집결시킨다음 게임은 게임일뿐 현실로 돌아오세요 정도의 교훈을 설파하기위한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덕후들을 모아놓고 저렇게 게임설정이나 개발자의 일대기를 줄줄외워봐야 소용없으니 그냥 게임을 즐기기만 하지 과몰입하지말라는 강연이라고 해야할까

마지막으로 개발자가 왕자병말기도아니고 이스터에그를 자기에대한 걸로 범벅을 해놓는건 그렇다치고 마지막 다트판 이서터에그(다트박힌숫자도 의미를 부여한듯)까지 아주 변태적으로 비밀주의를 신봉한 괴짜 편집증 자기애과잉 개발자 이었다는점만 기억에남는다(자기 일대기를 360도 촬영으로 모든 인덱스를 달아서정리 저장하여 아카이브화한다는건 제정신으로 할짓이 아니라고생각된다 )

7. 첨언

가볍게 보기엔 괜찮은 오락영화. 각종 덕후들이 모여서 보기에는 알쓸신잡 덕후 설정 대설전이 벌어짐.(감독이 자기들을 비꼬는지도 모르는사람도있을듯)

신랄하게 쓰긴했지만 팝콘무비로는 괜찮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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