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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에서 미투가 안터지는건 기자들의 이중잣대 때문이죠
게시물ID : sisa_1037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uznaj
추천 : 68
조회수 : 17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31 17:18:49
"나는 들개 조련사다. 배현진을 들개로 조련시키겠다."

그 누구라도 개에 비유되면 그 사람에게 대단히 심한 욕설이고, 특히 남성이 여성을 개처럼 다뤄주겠다고 말하는건 가학적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하드코어 포르노적 표현이지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입에서 나오면 어떤 언론도 표현수위를 문제삼지 않습니다. 


"류여해가 성희롱 할 만한 사람이냐?"

홍준표가 기자들 앞에서 자기당 최고위원 류여해를 가리켜 성적 매력이 없어서 성범죄를 당하지도 못할 거라고 극악한 성희롱을 했지만, 앞에 앉아 있던 기자들은 항의는 커녕 낄낄거리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민주당의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는 기자들이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의 성범죄에는 터무니없이 관대합니다. 

만약 어떤 여성이 자유한국당 정치인을 상대로 미투 폭로를 한다고 칩시다. 
기자들은 "쟤들은 원래 저래. 별일 아냐." 하면서 그 여성의 폭로를 외면 할거고, 자유한국당은 그 여성을 배신자, 거짓말쟁이로 규정하고 사생활에 흠집을 찾아내면서 사정없이 난도질 할게 뻔합니다. 
그러니 어떤 여성이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미투 폭로를 하겠습니까?


언론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어떤 사건은 키우고 어떤 사건을 묻어버릴수 있는지 보어주는 사례가 TV조선 이진동 부장 강간 사건입니다. 

TV조선 이진동 부장은 술취한 동료 여직원을 집까지 바래다 주는 척하고 들어가서 성폭행했고, 
최근 피해자가 폭로하자 곧바로 자신의 성범죄를 시인하고 사과했으며, 사표를 쓴 뒤 징징거리면서 피해자보다는 자기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은 이 사건을 다른 미투 사건들에 비해 소름끼칠 만큼 조용히 묻어버립니다. 

한겨레 살인사건처럼 쓱 지나가면 끝입니다.

민주당 쪽에만 미투가 터지는 제일 큰 이유는 기자들이 자유한국당에 정서적으로 동화되서 한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슈가 터지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는 민주당에 불리하고 자유한국당에 유리한 쪽으로 프레임을 짜고 기사를 쓰는게 언론계의 불문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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