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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증권의 사태가 심각한 이유...
게시물ID : economy_26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러브
추천 : 17
조회수 : 22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07 01:11:26
일단 어이가 없는 상황이 벌어져서 반말임.
 
개요 : 금요일(4/6)에 삼성증권주식의 배당일이었다. 이는 1주당 1000원의 배당금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중 우리사주(삼성증권에 근무하는 사람이 가지고있는 주식)에 1주당 1000원이 들어가야되는데 1000주가 들어간 문제가 발생.
즉 내가 1주를 가지고 있었다면, 배당으로 1000주가 들어온 상황.(대충 삼증 주식이 3.8만원이라 치면, 1000배의 3800만원어치 주식이 들어옴)
 
문제
1. 일단 배당금을 배당주로 잘못 준 직원 : 아마 징계처리(심하면 사표일듯)지만 회사직원의 실수이기때문에 구상권(회사가 본 손해를 직원에게 청구하는 것)이 청구될 일은 없어보임. 그냥 인생공부(?)한 정도임. 큰 문제는 없으나 아마 금융계쪽으로 재취업은 힘들지않을까 함. 문제는 말단 사원말고 이위로 상사는 줄줄이 사탕으로 다 징계받을 확률 농후...(이래서 부하직원은 교육을 잘 시켜줘야함..)
 
2. 그 받은 배당주식을 팔아먹은 임직원(이하 A라 하자) : 얘들이 가장 망했음. 일단 우리사주에 배당주면서 생긴일. 즉, 삼성증권 임직원이 받은것임... 초보도 아니고 이거 분명 실수란걸 알았을듯. 근데 이중 진짜 극히일부(대충 도는 소문엔 0.18%정도(30-40명))가 팔았다함. 그렇게 나온 유령주식이 500만주임... 일단 전산오류나 뭔가 잘못됐다는걸 모를 수가 없음. 삼성증권 임직원이라니깐? 그냥 금융계의 날고 기는 애들이 들어가는 삼성증권임. 근데 이걸 팔았네? 물론 아차 싶어서 다시 재매수해서 물량 채워놨으면 모르겠는데 들리는 소문에의하면 300만주정도밖에 회수못함.
 자, 일단 내가 100주(380만원)쯤 가지고있다하자. 그럼 1주당 1000주가 잘못들어왔으니까 10만주가 배당이라고 잘못 들어온 것... 이걸 다 팔았으면? 한 38억원어치 거래했음. 자 오전에 삼증이 대략 10%정도 하락했다. 평균적으로 -5%에 이사람이 팔았다치자 일단...자 삼성증권은 회사차원에서 해결한다고했으니깐 월요일부터 회수못한 200만주를 무조건 회수해야됨. 가격이 얼마가 됐던...(예상으론 이 200만주를 급격하게 회수한다치면 삼증이 오를수도 있으나, 일단 대주주에게 빌려서 저 200만주를 산사람한테 돌려준다고했으니깐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예상하지말자)
일단 금요일 삼증 마감은 -3.64%니깐 일단 1.36%는 손해본거고(월요일날 저 판 주식을 다시 회수한다고 했을때), 월요일날 주식이 오르는만큼 이 임직원들은 그냥 망한거임... 왜냐고? 이 사건 마감되면 삼증에서 100% A에게 구상권 청구한다. 그럼 38억원어치에서 1.36%손해 + 월요일날 주식오르는 만큼 손해(+알파) 니깐 일단 5천만원이상은 손해보고 시작된다고 보면된다(이게 100주정도 들고있었던 임직원이 보상해야되는 손해액이다.). 일단 금전적으로 이정도고, 삼증에서 짤리는건 뻔한거고, 그냥 인생 종친거라고 보면됨. 금융계쪽에선 퇴출된다고 보는게 맞음.
 
3. 삼성증권 : 일단 회사자체도 지금 꽤 심각함. 물론 회사가 문닫을것 같진않음. 일단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서 뿌려진(?) 주식은 모두 회수해야되니깐, 대충 3.8만원 * 200만주 = 760억에서 주가 차액만큼은 무조건 손해보는거임. 즉, 배당주 판 가격의 평균이 대충 38000원이면, 월요일부터 만약 이 배당주를 산 개인, 외국인 기타등등이 "싫어 안팔어!" 하면 삼증은 울며겨자먹기로 이 200만주를 시장가에서 사야되는데, 삼증이 그렇게 거래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주식이 아님. 보통 3~40만주 정도 거래되는데, 200만주를 급격하게 시장매수하면 주가급등은 당연한거고, 그렇게되면 차액은 점점 벌어짐. 그래서 일단은 대주주한테 빌려서 배당주 산사람한테 지급한다고는 하는데 뭐 현재로선 주가가 최대한 안흔들리는상태에서 뿌려진 주식 회수하는게 급선무임. 물론 나중에 저 A한테 이 손해를 다 구상권 청구하겠지만, A가 돈없으면 못갚잖아... 그리고 그 청구하는 재판도 꽤 길어질테고... 손해는 어쩔 수 없는상태임.
 
4. 현재 여론 : 일단 없는 주식 팔았으니 네이키드 공매도(주식이 없는데도 있는것처럼 파는 행위)라는게 크다. 근데 이게 우리나라에선 불법임. 우리나라 공매도는 무조건 현물을 빌려서 그걸 파는것만 인정됨. 즉, 없는 주식을 어떻게 팔 수 있느냐!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해서 시장을 교란한게 아니냐는거지. 그럴사함... 게다가 우리나라는 공매도라는게 워낙 개인에게 불리하게 적용되어있는 형국이라, 이게 도화선이 될 확률이 큼. 이미 청와대청원은 10000명 넘었다드라...ㄷㄷㄷ 물론 삼성증권측에서는 이게 배당주의 경우 3일후에 들어오는거라 미리 전산상에 입력한 후에 들어오면 적용하는거라 이런사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걸 개인들이 믿겠니? 상식적으로 그걸 왜 시스템적으로 못막았냐! 라고 하는게 정상이지?
 상식적으로 들어오지도 않은 주식이 거래소에 풀린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거든... 이게 왜 심각하냐면 마치 증권사가 위조지폐 만들듯이 일단 주식을 만들어서 미리 판다음에, 3일이 되기전에 그 주식사서 채워넣으면 아무문제 없다는 식이거든... 근데 이게 연속적으로 미리팔고, 3일내에 다시 빌려서 채워넣고, 다시 미리팔고, 다시빌려서 채워넣고 이딴식으로 하는건지 어떤건지 개인은 알 방법이 없잖아?
 게다가 삼증 얘네들 이짓거리 하다가 2013년인가 한번 금감원에 걸려서 벌금냈거든? 근데 그짓을 아직도 안고친거여... 개인투자자로선 진짜 금융적폐라고 볼 수 밖에 없는상황...
 
암튼 대충 정리하면 이렇고... 지금 이 사태는 진짜 최악이라고 본다... 그나마 다행인게 이게 우리사주에서만 터진거고... 이게 전 삼성증권에 투자한 투자자들 배당에 적용됐으면 진짜 우리나라 주식시장 패닉될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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