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챨스가 민주당 먹을 때보다 심각! 출당시켜라!
게시물ID : sisa_1040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식왕
추천 : 150
조회수 : 55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4/08 07:40:14
지금 민주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읍읍과 페미)이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문재인 정권 후반기 말아먹고, 차기 총선에서 또 다 뺏기고,
차기 정권까지 이어질지 걱정이 될 정도로 심각하다 싶다.

이게 오바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지금 고공의 지지율을 보면, 문재인의 몰락은 절대불가능할 것 같지?

이와 유사한 일이 역시 불과 15년도 안된 과거에도 있었다.
노무현이 혼자 몸빵해서 탄돌이들이 국회과반수를 넘겼을 때
열린우리당 386 운동권출신들이 청와대에 가서 노무현에게 직접 했던 말
"이게 한나라당은 망할 것이다"

그 결과? 열린우리당 지들이 망하고 정권 넘겨줬다.

역사는 절대 그럴 일 없다 라고 자신하는 순간
바로 뒷치기 당하게 되어 있다.

지금 한명이 하는 짓은, 지역 하나 차지하려는 호족 헤게모니 싸움 정도가 아니라
민주당을 통째로 먹으려는 사전 정지 작업중인 걸로 보인다.

지금 상황은 안철수가 "나 민주당 먹었어요"할 때보다도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이유는 몇 가지 있다.

우선 안철수는 당시 거의 운빨로 민주당 먹었다고 봐야 한다.
당시 기존 문재인계에 속한, 찍소리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순진한(좋은 뜻 아니다) 소수 정치인들이 포진한 가운데

철수는 자기 정치세력없이 민주당에 들어왔기 때문에
기존 호족 난닝구들이랑 연합해서 민주당을 장악한 거다.

이때를 돌이켜 보자! 안철수보다 설쳤던 게, 난닝구 호족들이다.

주승용.jpg

이게 바로 대표적인 장면이다.

이때에도 철수와 난닝구는
문재인을 지지하던, 당내 목소리는 작지만
광범위하게 퍼진 저력은 함부러 건들지를 못했다.
그래서 내세웠던 주장이 "강자인 문재인이 양보하라" 였었다.

그러다가 문재인이라는 넓은 모래사장 위에
지 혼자 궁전 쌓으려다가 안돼서 튀어 나갔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읍읍이 하려는 것은 민주당 자체를 먹겠다는 아닌가?
궁전을 쌓는 게 아니라, 모래사장의 색깔을 바꿔버리려는 시도로 보인다.

과거 문재인이 말했다.

"문재인은 보수를 막는 최일선의 방파제가 되겠다"

이 말은 당시 새누리당을 두고 한 말이지만,
민주당내에서도 유효한 말이었다.

당시 안철수+호족들이 민주당 집어 삼키려했을 때
문재인의 단독 플레이 없었으면, 뭘로 막았을까?
절대 불가능했었다.

이때처럼
익산역.jpg

다들 문재인의 뽕을 다 뽑아먹을만큼 뽑아 먹고,
문재인 혼자 너덜너덜 해졌지만,
그래도 '문재인이 혼자서 버티기'라도 했다

지금은 당내를 관리할 문재인같은 방파제가 있는가?

임기 다 돼가는 추미애, 원로급 해찬들 정도 말고
누가 당을 관리할 수 있는가?

'없다'

한 놈이 진짜 철수같이 마음먹고 덤비면
당내에 순진한 정치인들은 "그건 아니다"라고 피 흘리며 막으려고 나설 놈

단언컨데 단 한명도 없을 거다.
그게 민주당의 국회의원이라는 놈들의 특성이다.

지금 이읍읍이가 하려는 것은 당을 장악하려는 정도를 넘어서서

"내가 문재인2이다"

라는 밑바탕 작업으로 봐야 한다.

문제는 당 먹고 나서, 당을 저쪽에 넘겨주려는 예측이 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에 위험한 거다.
당을 업그레이드 된 민주당이 아니라, 당 정체성을 자기 색깔로 만들려는 것이다.

색깔.jpg


나는 아직도 궁금하다. 저 색깔이 뜻하는 게 뭔지..

그냥 혼자 튀어보려고 나온 색깔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몇 달전으로 돌아가보자

"당원 10만명 달성했다" 라고 자축할 때 생각나는가?
한국정치사에서 빛나는 성과라고 자축했더니,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무려 50%나 증가한 "15만명 입당"이 불과 한두달만에 또 달성해버렸다.
당원 50% 증가가 그리 쉬운 일이었었냐???
그게 좋은 일인지, 온갖 잡물이 들어온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특정 지역에서 유입이 많이 되었다면 더더욱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이러다가 총선이 다가올 때 분명, 민주평화당놈들이랑 합당하자는 논의가 나올 건데
이때에는 정의당까지 같이 묶여서 들어오는 경우도 예측가능하다.
끔찍하지 않은가?)

정봉주는 키스미수 사건으로 정치를 접어야 했다.
엄밀히 법적으로 보자면, 유죄판결도 나지 않았는데
단지 '도덕적 이미지 손상'만으로도 복당불허결정을 내렸다.

지금까지 드러난 미자격 사항만 보더라도
이미 핵폭탄급 아닌가?

민주당은 엄한 잣대가 들이댈 때가 있고
그냥 패스할 때가 있고 그런건가?

어제 홍준표가 '이재명이 경기도 나오면 우리가 이긴다'라고 말한 건
단순히 경기도 하나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게 도화선이 되어서, 기레기들이 일시에 울어주면
정동영 노인 폄하 발언, 김용민 욕설 사건때처럼 일시에 폭망하는 게 가능할 거라는 거
뻔한 사실 아닌가?

즉, 문재인의 몰락이 이번 선거때부터 이미 가능한 시나리오의 영역에 들어섰다는 뜻이 된다.
이걸 그냥 둔다는 건, 당의 몰락을 방관하겠다는 뜻이 된다.

민주당은 지들이 무슨 법원이라도 되는지, 불법 합법만 따질 뿐
'당이 망해도 절차적으로 문제만 없으면 다 된다' 라는 논리의 오류에 빠진 놈들이다.

경선 전이라도 당원들, 특히 경기 지역 당원들이 더욱더 가열차게 목소리 내야 한다.

(경기 지역은 통진당 잔당들이 활동하는 곳이다. 걔네들이 지금 어디에 있을까?)

단순히 민주당만 이기면 된다 라는 식의 자세는 안된다.

당내 스파이 한명을 자리 잡게 해줄 바에야, 차라리 저쪽에 그 자리 넘겨주는 게 나을런지도 모른다.

내가 권리가 있는 건 아니지만, 후보 잘못 뽑으면, '미워도 같은 당이니까 지지해주자'라는 말에 동의는 안해줄란다.
차라리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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