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일부 아파트 주민의 갑질이라 폄하하는건 이해가 되나 대부분의 주민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또한, 아파트 입주자분의 의견을 뉴스를 통해 접해본 바 아파트 분양당시부터 차없는 아파트라 홍보하였고 분명 아파트가격에 어느정도는 반영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 그렇다면 아파트 주민들이 차없는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권리는 없는 것일까요?

- 홍보할땐 차없는 아파트라고 홍보하고 정작 중요한 차량은 진입할수도 없게 만든 아파트 건설사는 책임이 없나요?

- 맞습니다. 택배 기사님들 열악한 환경에서 박봉에 근무하시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나라도 더 배달해야 먹고 살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것 이해 합니다.

- 그렇다면 이게 아파트 주민들의 잘못일까요? 택배 기사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책임이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그 뒤에 숨어 있는 택배사들 그리고 그 회사들이 가격경쟁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우리들의 책임은요?

- 저상차량으로 개조해서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라는 입주민의 입장, 이해 안가시는 분들 많죠. 저도 이해 안됩니다. 무리가 있죠.

- 하루에 적게는 3~4대 많게는 십여대의 대형 트럭이 아파트단지를 돌아다니는데 차없는 아파트라고 믿고 입주했는데 이걸 다 입주민에게 감당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것도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 지금 싸우고 있는 두그룹의 우리 이웃들 결국 어느 한 그룹이 포기를 해야만 이 싸움이 끝날 것 같습니다.

- 한편으로는 뒤에 숨어있는 대형택배사들, 아파트건설사들 아마 불똥튈까마 조마조마 하고 있을겁니다. 

-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야쿠르트 배달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전동카드 도입 후 만족도가 엄청 높았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요.

- 그래서 택배기사님들께 해당 아파트측에서 제공한 전동카트를 통해 택배를 배달하는 방식은 어떨까 하구요, 물론 관리실에서 카트 빌리러 왔다갔다 하는 시간 소요될 것입니다.

- 그냥 하나의 아이디어 차원입니다.

- 만약 우리 형이 내 동생이 우리 아버지가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이런거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라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타협할 수 있는 타협안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