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파란만장한 사람이다....
1986년 문익환 목사의 서울대 연설당시. 이동수 학생이 분신투신자살을 했었다.
당시 문익환 목사는 "내가 죽어야지 왜 너희들이 죽느냐"면서 시멘트 바닥을 울면서 데굴데굴 굴렀었다.
그때 문익환 목사의 옆에서 있던 사람이 김기식이었다.
아마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것이다.
2013년 15살의 어린 학생이 투신자살을 했다.
당시 학교에서 왕따 논란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 어린학생의 아버지가 김기식이었다.
외아들의 투신자살...
상상못할 충격이었을것이고
오늘 아침 뉴스공장에서 박지원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당시 동료의원들이 김기식 의원에게 어떤 감정을 가졌을 것이라는건 지레 짐작할수 있을것이다.
나는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의 자금으로 해외출장을 갔다는 부분을 좋게 보고싶지 않다.
하지만 학생때부터 시작된 시민운동으로 그리 넉넉치 못한 국회의원이었을 당시의 김기식에게
자식의 죽음을 어떡하던 잊어보려고 할때...
피감기관이던 관련기관이던 공적인 자금으로 공적인 일을 하게 하였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200% 동감할수 있다.
아마도 박지원이 하고싶은 말도 그런것이었으리라....
김기식....
재벌의 저격수로서
문재인 정부의 금감위원장으로서
그가 불편하기 이럴데없는 언론과 야당은
김기식 그를 폭풍처럼 몰아붙이고 있다.
동료의 죽음
아들의 죽음을 지켜본 사람...
김기식...
그를 생각하니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