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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프와 함께 간 15분, 짜릿한 경험
게시물ID : sisa_1041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냅도냅두라구
추천 : 36
조회수 : 19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4/13 03:55:22
제목이 참 거창합니다만 내용은 그냥 나혼자 문뽕에 취한거뿐입니다.ㅠㅠ

오후 8시 45분에서 9시 00분 사이, 내부 순환도로 진입직전부터 국민대 진출로까지 문프와 함께 달렸어요. ㅋㅋ
대략 10여대의 경호차량 맨 후미에 붙어 따라가게 됐지요. 참 즐거웠습니다.

뭐 대통령 행렬을 뒤따른 경험이 처음은 아닌데요. 이명박때는 세곡동 서울공항에서 서초동 염곡 ic까지 뒤따른 적도 있어요. 그런데 그때는이명박 차는 보지도 못했어요. 교통경찰이 훨씬전부터 교통통제를 해서 괜히 길만 막고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더라구요. 그러고도 한참후에야 통제를 풀어주더군요.

그런데 오늘 대통령 행렬은 그냥 일반차량과 섞여서 제한속도 다 지켜가면서 일렬로 가더군요. 사실 내부순환로 성수부터 국민대까지 15여 분씩 걸리는 길은 아니거든요. 

암튼 저는 더 진행해서 연희ic까지 가야해서 국민대에서 헤어질수밖에 없었는데 대통령 행렬이 국민대로 진출하는 순간 약 2~3분 가량 문프 탑승차량과 나란히 가게 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정확히는 어떤차가 문프가 탄 차인지는 알 수 없지만 대략 앞에서 5번째 차량일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 때 알수없는 감동과 자부심이 온 몸에 확 느껴지더라구요.
ㅋㅋ

문프와의 동행이 실제로 일어난거예요.

다만 경호차량이 돌발상황시 앞뒤뿐아니라 측면경호에 대한 훈련이 되있을까 좀 걱정됐습니다. 가령 테러리스트가 대통령 행사계획을 미리 안다면 몇번째 차량에 탑승했을지도 알아낼수있을거고, 그러면 3~4대의 무장차량으로 덮칠 기회가 생기겠더라구요. 바로 제가 거의 2~3분을 대통령 탑승차량(추정)과 나란히 달렸으니까요.

괜한 걱정일테지만 문프는 지금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니까 이런 사소한 틈이 저는 걱정이 됐어요.

암튼 주영훈실장님이 충분히 하시겠지요?
저는 그냥 오늘의 경험이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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