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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시사개그 1 – 산중문답 – 시작에 앞서 맛보기
게시물ID : sisa_1043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1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17 0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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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시사개그 1 산중문답 시작에 앞서 맛보기>
 

그동안 유머자료코너에 연재했던 일일 시사개그 산중문답을 본격 시사개그로 단장해 시사코너 옮겨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부탁 드립니다.
처음 대하시는 분들을 위해 유머자료에 소개했던 1회를 소개 합니다. 앞으로도 이 형식으로 본격 시사 개그가 펼쳐집니다. 감사합니다.
 

 

<일일 개그- 산중문답 (“미투에 대하여) >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산꼭대기 초막(草幕)에 백발의 스승과 더벅머리의 제자가 살고 있었다. 스승은 자신이야 말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석학(碩學)이라고 하지만 증명할 길이 없다. 하지만 재치가 넘치는 것은 사실이다. 한편, 제자는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자연인이 되고자 올라왔다가 백발노인의 썰(구라)에 매료가 되어 제자가 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언제까지나 지식을 팍팍 심어줄 스승으로 알았는데 지식은 고사하고 늘 잠만 자며 허드렛일만 시켰다. 이에 화가 난 제자는 몇 번이고 하산하려했다. 그러나 그동안 버린 시간에 오기가 생겨 아직까지 버티며 질문을 해댄다. 그러자 스승은 매우 귀찮아하며 하산을 간곡히 부탁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질문은 계속된다. 여기 그들의 대화를 콩트형식을 빌어 정리한다.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얍삽한 노인네가 억지 코를 골며 어벌쩡 넘어가시겠다. 천만에 말씀! 그렇게는 안 돼지! 우선 목청을 가다듬고! 하나. . ! (버럭) 스승님!! 스승님!!
스승 : (놀라) 아이고 깜짝이야! 누구냐!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는 싸가지 없는 인간이!
제자 : 소인이옵니다.
스승 : 아이고 찰거머리 같은 놈! 아직도 하산 안했냐!
제자 : 제가 왜 합니까? 스승님과 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심동첸데.....
스승 : 인마! 내가 게이냐 너와 일심동체 게!
제자 : 저도 후장 파는 싫습니다.
스승 : 어이고 징그러운 놈! 그래,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 이 사단이냐?
제자 : 조금 전에 빨래를 하다가 라디오를 들으니까 요즘 미투가 한창이라는데 미투가 무엇이 옵니까?
스승 : (짜증) 뭐긴 뭐야! 인석아! 봇물이지!
제자 : 봇물이라뇨?
스승 : 참고 참았던 게 터진 것이니 그게 아니고 뭐시겠느냐! 모르긴 해도 힘만 믿고 설친 놈들 곤혹께나 치룰 거다.
제자 : 그렇다면 저도 미투를 선언해야 겠군요.
스승 : 네가 왜?!
제자 : 밤마다 제 엉덩이를 더듬지 않으셨습니까?
스승 : (당황해) ....인마 그건 너의 건강을 체크 한 거야. 살이 쪘나 아니면 빠졌나 말이야. 그래야 영양보충 시킬 거 아냐!
제자 : 하오면 신음소리는 뭡니까.
스승 : (안절부절) ....인마 그건 새벽바람이 차 신경통이 도져서 그런 거야.
제자 : 리얼리?
스승 : 그래 인마! 솔직히 말해서 난 네가 징글징글해! 그래서 말인데 이제는 제발 하산 좀 해주라! 플리스!
제자 : 그렇게는 못하옵니다.
스승 : ?!
제자 :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스승 : 뭐야?! 여기가 해병대냐! 꺼져! 꼴도 보기 싫으니까.
제자 : 알겠습니다. 하오면 또 다른 주제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스승 : (가슴을 치며) 어휴! 어휴! 아이고 내 팔자야! 썰 한번 잘못 풀었다가 완전히 거시기 물렸구먼....... 어휴! 어휴! 잠이나 자자!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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