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워 후기~

검은사막 망패치 후 확실히 마음이 접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갓겜이라 불리는 소워 플레이 후기를 써 봄.

-게임 유입 계기-
1. 검사（검은사막）는 교복（PVP를 원만히 즐길만한） 스팩이고 망패치 이전에 현탐이 와서 생활컨텐츠만 하던 중 메갈저스 사태 때문에 떡상한 소워를 접함.

2. 평소 닼소, 몬헌과 마영전（사막까지） 등 던전 방식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을 좋아해서 맘에 들어함.

-게임 시작-
3. 필자는 신섭에서 시작 （꽃길만 걷자? 이벤트에 동 함） 행동력과 같은 피로도 시스템에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지만 현금술을 통한 무한 재생 행동력으로（이벤트 기간） 신섭에서 빠르게 승급 및 템셋팅（ㅁㄴㅇ현질 안함）.

4. 이 때 부터（55이후 부터） 삐걱거리기 시작. 레벨 55 이후 （혹은 57 승급 후） 소위 레이드 컨텐츠를 할 수 있음.
하지만, 이 레이드는 이 때 까지 모은 돈으로 맞춘 템들로 솔플을 가기엔 부적절함. （물론 당시 경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최고 템은 어사인드임.）
즉, 55이후 레이드라는 컨텐츠는 파티플을 필수적으로 요구함. 구섭에서는 파티플이 무난하게 진행 됨. 허나, 신섭에서는 필자가 승급했을 당시 캐레를 돌 수 있을 만 한 사람은 몇 없었음. 다시 말해서 솔로 플레이가 반강제적 이었음. 부활장치 + 모아둔 물약을 엄청나게 소모하여 겨우겨우 던전을 클리어해도 다음 컨텐츠인 황금요새（골든시타델）을 갈 수 있는 키아이템들은 매우 부적절하게 드랍되지 않음.（꽃길만 걷자는 신섭인데도 드랍율 개똥망）
행동력（피로도）를 다 소진하여도 필요템 or 돈이되는템이 나오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 행동력 + 모아둔 돈 본격적으로 소모하기 시작.

5. 이 시점 부터 플레이가 매우 단조롭게 됨. 문자 그대로 지지부진함. 고생길 시작. 분명 공지는 신섭에서 꽃길만 걷자더니 직접 걸어보니 '불'꽃길 이었음.
[현재（필자는 신섭 나오고 다음 정규패치 이전 시점 임, 지금 시점이 이 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레벨대가 많아진 것으로 보임.） 이 부분에 관해 소워 공홈 게시판은 매우 지저분함. 중간중간 말도 안되는 5성히든아카식（현금술 100만원을 해도 한개 볼까 말까한 확률）을 보급하자는 등 거지근성이 보이는 글이 있지만 이는 어그로고, 직접 해 본 입장으로 보건데 '신섭, 꽃길만 걷자'라는 식의 홍보 문구는 부적절 하다고 봄.]

5.1. 신섭 유저 지원템은 막상 55렙 되면 쓸모가 겨우 있음. 말 그대로 겨우 쓸 만한 정도임. 그것도 신섭 초반에... 현재 시점엔 없어도 완전 무방한 정도

6. 이에 답답함을 느끼고 구섭으로 이전.

- 본격적인 메인 컨텐츠 후기-
7. 구섭에서 55렙 달성 후 운이 좋아（신규유저 패키지2에서 돈을 벌 수 있었음） 캐레는 거의 스킵 할 수 있었고 황금요새（황요, 골든시타델）로 바로 넘어 갈 수 있었음. （캐레무기 6강 + 아우리트방어구 6강셋 + 어비셧굿옵셋（+글레어즈잡옵셋） 물론 템들은 잡옵 싸구려임）

8. 이 때 부터가 본격 후기 일 수 있는데 현금술! 즉 ㅁㄴㅇ를 통한 혹은 기타 외적인 방법을 통한 제니（게임머니）를 확보한 경우가 아니고선 황요에서 절대적으로 정체구간이 오게 됨. 현재 필자의 상태이기도 함. 평균적으로 이 구간에선 잡옵으로 아우리트（황요）방어구 4셋이상 + 캐레（캐쥬얼레이드）무기 6강（or 아우리트 무기） + 글레어즈 악세사리 잡옵셋（or 어비셜 굿 옵 셋） 인 경우가 8할이상 일 것임. （황요 파티 랜덤매칭을 할 경우 어사인드 셋으로 오는 본인도 해보고 무리이다 싶을 정도로 공격을 못하는 게 보이는 노양심 유저가 1할, 심심해서 오는 고인물 1할）

9. 황요는 필자가 원하는 컨트롤을 요하는 방식의 던전이 아님. 기존 던전 보스들을 복붙하여 색깔만 바꿔놓고 장판 디버프를 추가해 놓은 상태로 한 곳에 몰아 넣어 유저들로 하여금 격파하게 만든 양산형 레이드임. 즉, 유저들의 컨트롤을 통해 던전을 클리어 하는 방식이 아닌 단순 딜링을 통한 던전 클리어 방식이라 볼 수 있음.（아니 ㅅㅂ 개똥같은 캐릭판정에 보스들의 우월한 판정이 합쳐저 아예 컨트롤이 무의미함. 자기가 녹지 않으려면 먼저 녹여야 함. 아니면 늒네들과 같은 개미 딜 & 방어도로는 회피회피회피 하다가 눈치봐서 딜 넣고 다시 회피횦 sp없네? 쳐 맞고 물약링겔! 다시 회피...이 패턴 반복임. 이게 컨트롤이라고?? 늒네들 스팩으로 돌아보십시오. 깡패들한테 안맞는 게 아닌 덜 아프게 맞으려고 발악하는 거임.）
당연히 클리어 시간도 굉장히 늘어짐.（노양심 유저 데리고하면 30분 （한 사람 몫이 꽤 크더라）, 괜찮은 파티원들이랑 해도 20~25분임）
템이 잘나오냐! 그것도 또 아님 황요를 해보면 이전 컨텐츠인 캐레는 풀칠 할 정도로는 템을 주는 거였음.
행동력 550（5~6시간정도 연속 황요）을 녹여도 돈 되는 or 도움이 되는 템을 얻는 건 매우 어려움.

10.이 후 최종 컨텐츠인 프라이멀을 위한 필수 템인 황요 악세들 개당 가격이 최소 1800만 제니임.（+로 무기 노강 잡옵이 1300만） 이 돈을 벌기 위해서 or 얻기 위해서 재미도 드럽게 없는 황요레이드에서 정체구간이 오다보니 이 시점에서 부캐를 키우거나 떠나는 유저가 꽤 보임. 필자의 현 상태.

간략 후기.
- 소워는 육성구간이 재밌다.
- 고렙 컨텐츠의 밸런스는 손 볼 곳이 매우 많다. （유저들에게 기달려 달라했으니 기다릴 사람은 기다려도 좋을 듯 하다. 과거에 한번 크게 혼났으니...）
- 빠른 최종 컨텐츠 진입을 위해선 핵과금까진 아니지만 N사 게임들의 진입 수준의 과금은 필요하다.
- 그래도 운영진들은 열심히 하는 것 같더라...（내문의는 3주째 답변이 안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