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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시어머니 ..
게시물ID : wedlock_12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날싸워요
추천 : 5
조회수 : 470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8/04/24 12:30:29
츤데레란 
겉으로는 까칠하게 굴면서 속으로 잘 챙겨주는 행동을 표현하는
오타쿠 용어


전 남편이에요,  와이프가 저희 어머니를 엄청 무서워함니다. 

와이프는 친구같은 시어머니를 원하거든요. 
같이 영화도보고, 놀러도 다니는,, 

 
근데 어머니가 말 표현이 엄청 까칠하신분이에요. 
아빠가 말실수 하는순간 잡아먹을듯이 굴고요. 
며느리 보는데서 아빠한테 당신 이따가 보자를 대놓고 하시는분.. 
 


와이프한텐 욕을하거나, 심한 말을 하는건 아닌데,

와이프가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엄청 수다쟁이인데, 

밥먹을땐 조용히 하렴
애 엄마가 옷이 그게 뭐니, 
넌 올때마다 같은옷인데, 따로 옷 없니  


말 표현을 이렇게 하십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말과 행동이 다르긴해요, 말은 상대를 고려 안하는 표현을 쓰시기는 하지만, 

1년에 두세번 본가 갈때되면, 
손님은 집안일 하는거 아니다(명령조로 차갑게, 느낌 아시죠??)
하면서 설겆이 못하게 하고, (집안일 제가 합니다.)

 위에 언급한 같은옷 이야기할땐 바로 차 준비하셔서 와이프대리고 백화점가서 옷만 40만원어치 사줫데요, 
(경제적으로 부모님이 제 수입의 서너배를..)
  
와이프랑 본가 갈때면  와이프 피곤해보이면 바로 본인들은 다른집에 (걸어서 5분거리에 집이 하나 더있어요.)  가시고, 

 저희 있는 동안엔 점심, 저녘 밥먹을때 말곤 항상 작은집에 계셔요.  잠도 일부러 거기가서 주무시고, 
아침에 오시기전에 저한테 전화해서 준비 확인하고 아직이라고 하면 안오시고... 

제가 친구만나서 술먹고 들어가는데, 
저한테 전화해서 며느리 무섭게 왜 집에 안들어오냐, 
며느리 시댁에 혼자두는거 아니다  하면서 
와이프 보는앞에서 절 혼낸적도 있고요.  
 

 아참.. 요리도 안해요,  울어머니가 요리하는걸 싫어하셔서....
죄다 배달음식이나 외식하고,  
설겆이라는건 커피잔먹은 컵이나.. 수저정도..  



다른 이야기로는 본가 갈때마다 저한테 며늘아가 밥먹이라면서 용돈 따로 쥐어주시고, 
제가 경제 능력이 좋지못 하고 홀벌이리서 넉넉치  못한걸 아시는지라,  와이프 생일때 60만원짜리 핸드백 사주시고, 
 아들(제 아들) 옷 보내줄때마다 와이프 옷 두~세벌 씩 꼭꼭 넣어서 보내주세요. 
최근엔 와이프가 가입되어있는 보험이 따로 없다고 보험가입까지 따로  했어요... 

와이프앞에선 며느리라 부르고 저한텐  며늘아가  라거 부르시는... 
  
 

표현이 강한편이라서 처음에 언급한거처럼  살짝 상대를 무시하시는 말투가 늘 입에 배어있으셔서 
와이프는 자기가 무슨 말만 하면 혼날까봐 이야기 섞기도 무섭다고 해요.  
 



 
 어머니가 와이프를 미워하는거 같진 않은데, 
우리 와이프가 이해하지 않으려니 더 답답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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