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엄마랑 어떻게 해야될까요?
게시물ID : gomin_1747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까고야만다
추천 : 0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8/04/24 23:59:43
옵션
  • 창작글
39세 가장이고 세아이의 아빠입니다..
 
전 어렸을 때 엄마한테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회초리로 때리는게 아니고 보통 뺨, 머리를 때리시고
 
화가 안풀리시면 발가벗겨서 옥상에 가둬 놓기 5시간뒤에 내려온적도 몇번 있었죠
 
그러다 제가 나이를 먹고 중학교를 올라가 엄마를 제압할 힘이 생기니 더 이상 안때리시길래
 
이젠 안하시는갑다 했죠... 그런데..
 
그 체벌이 이제 손주에가 가네요
 
엄마랑 저랑 둘째 아들이랑(당시7세) 마트를 갔는데 애가 왔다갔다 뛰어다니니
 
몇번 뛰지마라 뛰지마라 하시다가 바로 뺨을 연속으로 두대 때리시더군요
 
얼굴에 상처가 남을 정도로 그것으로 분이 안풀리시는지 욕설을 애한테 엄청하고요
 
애는 겁에 질려 고개만 떨구고 있고요... 제가 좋게 좋게 말렸습니다.
 
또 한번은 막내 딸이 김치냉장고 위에 올라갔다고 좋게 내려와라 내려와라 하다 안내려오니
 
주먹으로 머리를 세게 지어박더군요(당시 6세) 그래도 분이 안풀리시는지 욕설을 심하게 하시고...
 
이런일들이 애들데리고 할머니댁에 갈 때마다 일어나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그런 와중  어제 정말... 와이프랑 엄마랑 싸웠나봅니다...
 
그러다 와이프가 차라리 절 죽이시라고 칼을 엄마한테 드렸다는군요
 
우리 와이프 평소에 정말 잘참고 착하기만 한데... 그날 진짜 심각했나봅니다.
 
집에와서 저한테 그런 일이 있었다 얘기를 하길래..
 
오늘 엄마집에 가서 왜그러시느냐... 잘지내시라... 말씀 드렸더니...
 
와이프를 못배운년 도라이같은년 거지같은년이라면서 저의 속을 긁더군요..
 
제가..화를 잘 못내는 데 더이상 못참고 밥상을 뒤엎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유리창도 하나 깨부셨고요
 
하...잠도 안오고 이상황을 어찌 헤쳐나가야할지 모르겠네여.... 도움좀 주실 수 있을까여?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