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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상사와 관계정의 좀 부탁드립니다.. 힘드내요
게시물ID : love_42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erevloving
추천 : 0
조회수 : 558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4/28 10:26:52
저는 28살 사원 그분은 37살의 부장입니다.
직원 총4명의 소기업입니다.
2명이 나가버려서 둘만 일하게 된지는 3달정도 되가고 있네요
저는 이분의 다정다감한 모습에 호감이 가서 작년 9월부터 짝사랑을 하고 마음이 점점 커져 고백을 해서
작년 12월말에 뻥 차여버렸습니다 ㅎㅎ
그도 그럴께 그분도 호감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거든요
퇴근후에 사적으로 커피나 식사를 한다던지 새벽 늦게 까지 운전연수를 시켜준다던지 먹고싶은거라든지 갖고싶은거라던지는 다 사주고
물론 그분이 선톡이나 먼저 연락을 해온적은 없었지만 필요상 제가 전화로 부르면 집앞까지 찾아와서 제가 오해를 했었습니다.
그분의 거절사유는
연애를 못한지 8년째가되고.. (흔한 여사친 한명도 없더라구요.연락처에는 동갑남자절친3명이 전부)
나이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싫다고 하시더라구요 친구 한명이 25살 여자와 교재중인데 나이차갭이 커서 헤어진것도 영향에 있다고 하질 않나.. 그리고 직업특성상 (건축) 일이 많아 연애쪽에 마음쏟기도 싫다는 구구절절 변명을 해대더라구요..물론 매번 퇴근은 늦게 하시지만..
한 3달에 일주일꼴로 일이 없는날이 있긴한데 그런날에는 집에서 줄창 티비만 보는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같은 느낌입니다..
굴러온복을 발로 차니 마니 하면서 오빠동생사이로는 지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를 좋아하는걸 본인도 알고 있었다면서 철벽을 안치고 갖고놀아졌다는 기분만 들었습니다
상처받고 한 1개월동안은 업무상 인사만 하고 별말없이 잘 잊어졌습니다.
 
그 후 1개월이 지나고 사원2명이 관두고 어째저째하다 보니 둘밖에 없어서 그런지 다시 친해졌는데요
퇴근후에 식사나 커피 영화나 쇼핑을 주로 같이합니다. 마치 연인이나 친구처럼요.
3주전에는 벚꽃드라이브도 같이 다녀오구요
제가 먼저 가는길에 내려달라고 하긴 했는데 저는 가서 혼자 사진찍고 올려고 그쪽에 가는길에 내려달라고 한건데
어쩌다보니 같이 드라이브에다가 벚꽃구경 하고왔네요
매번 밥 같이 먹자고 하구요.. 밥먹을 사람이 없어서 나랑 같이 먹는거라고 이번에도 착각을 하지말고 퇴근 후에는
상하관계 떠나서 그냥 좋은 동생같은 느낌으로 혹은 친구로 지내자고 두번은 데이지말자고 하고
내 자신과 다짐하고 2개월째 애매모호한 관계가 진행중입니다.  
사내밖에서는 이야기는 잘통하고 함께있으면 편해서 상사로서의 느낌이 나지는 않습니다.  
어제도 퇴근 후에 같이 식사하고 최신개봉한 어벤저스4를 보고 왔는데요 영화를 본 후에  
제가 친구나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고 하니까 싫다네요
이전엔 안하던 사적인이야기까지 하고 영화까지 같이보러 갈정도면 직장동료이상으로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동생사이로 지내자고 하니까 싫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이제는 이성적인 호감은 없거든요. 그냥 이야기가 잘통하고 편하니까
주변에 이런 친구 한명은 있으면 좋겠다고 싶어서 말꺼냈는데 그리고 제 고백을 거절할때 오빠동생사이로는 지내자고 하기도 했구요
연인관계도 아니고 친구관계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적인 관계를 넘어서서 일상을 함께하니 단순한 직장상하관계가 아닌 정의할 수 없는 관계가 되버렸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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