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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개그 (36) - 산중문답 " 논란"의 정의
게시물ID : humordata_1749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0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30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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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일 개그 (35) 산중문답 논란의 정의>
 

E 빗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수업은 뒷전이고 주무시겠다. (한숨) 아네! 마음껏 주무십시오, 소인은 핸드폰으로 인터넷 검색이나 하겠습니다. 오늘의 이슈가 뭐냐?! 뭐야?! 적대국의 정상에게 예의를 깊게 표현한 톱 가수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데 동방예의지국에서 외국 정상에게 그렇게 표현하면 안 된다는 거야? 나이가 가수보다 적어서 그런 거야? 그렇다면 서로 인사하기 전에 민증부터 까봐야 한다는 거야? 뭐야?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구먼! 이해가 안 돼! (버럭) 스승이시여! 빨리 일어 나셔서 이 궁금증을 해소 하여 주시옵소서!!
스승 :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며) 누구냐! 나의 귀에 확성기를 틀고 터드는 놈이! 오늘도 너냐?!
제자 : (무성의 하게) 안녕!
스승 : (당황해) ...뭐라고? 너 오늘 입이 대게 짧다! 못 먹을 거라도 먹었냐?
제자 : 그럼, 민증을 까시던지? 그 백발! 노숙하게 보이려고 염색한 거죠?
스승 : (기가 막혀) 뭐야?! 제자! 제자야! 사랑하는 제자야! 다시 봐 바! 나 네 스승이야?!
제자 : 그래서 어쩌자고요?
스승 : 어쩌라니? 너 지금 똥오줌 구별을 못하고 있어?
제자 : 그거야? ! 제가 보기에는 노형이 그러시는 것 같은데요?
스승 : (기가 막혀) 뭐야?! 노형! 이 녀석 상태가 보통 심각한 게 아니구먼. 이럴 때는 자세를 낮춰 달래주는 게 상수야. ...그래 내가 잘못했다. 그러니 욱한 마음을 풀고,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서 이 사단이냐?!
제자 : 엣 또! 그러니까 뭣이냐? 조금 전에 인터넷을 검색하니까 한 톱 가수가 적대국 정상에게 깍듯이 예의를 표한 게 논란이 되고 있다는데요. 과연 논란의 정의는 무엇이옵니까?
스승 : (짜증) 인석아! 뭐긴 뭐야! “꼼수!
제자 : 꼼수라뇨?! 그건 왜 그렇사옵니까?
스승 : 인마! 왜긴 왜야! 불리한 여건을 억지로 바꿔 보려는 억지 성이 보여서 그렇지. 다시 말하면 대중들은 대부분 의식을 하지 않는데 관심을 끌어내보려고 바동대니까 그렇지. 사실 이것은 일부 정치인들의 전매특허인데 왜들 따라서 하려고 그러는 지 안타깝기 그지없구나. 그나저나 이 수법에 말려든 일부 사람들이 걱정된다. 저작권 승인을 받았는지 해서 말이야. 전매 특허권자들 거의가 고발의 명수여서 말이야. 아무튼 정당한 민주주의는 깨끗한 승복과 인정이라는 것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자 : 아네. 잘 알겠사옵니다. 하오면 스승님께서 제가 교육방침에 불만을 보이면 명상중이라는 둥 억지 논리를 내세우시는 데 이것도 같은 맥락이옵니까?
스승 : (당황해) ....인마! ... 그건 아...아냐! ...그건 너의 삐틀어진 심성이 나의 진실성을 농땡이로 매도하기 때문이야!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나처럼 무료 강의를 이렇게 성심성의껏 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좌우지간 저 녀석은 염장 지르는데 뭐 있어요!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라니까!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그래?, 그럼, 알아서 해라! 내 기필코 네 고집을 꺾고 말테니까!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놀아라.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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