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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달이 참 밝더라고요(7살 딸아이때문에 울었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7418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인파파
추천 : 7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5/01 08: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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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흥이 참~ 많고 자는 것을 싫어해서, 잠들기전에 춤을 추던지 책을 읽던지(최소두시간) 하는데요

역시나 어제도 샤워하고나서 자려했는데 눈이 초롱초롱 레이져가 나와서

산책이나 가자하고 나왔어요

달님이 동그랗고 크게 떠 있더라고요^^

혹시나하고 딸아이를 보니 역시나 합장하고 눈을 감고 중얼중얼 소원을 말하더라고요 ㅎㅎ

저도 소원을 빌고 이동하려는데 

딸아이가, "아빠, 무슨 소원 빌었어?"

저,"우리가족 건강하고..."

딸아이 "말하지마!~ 안 이루어져"

저. "제인이는 무슨 소원 빌었어?"

딸아이 "아빠 오래오래 살게 해 달라고 빌었어"

저,"(ㅠㅠ)"

아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겠어요 ㅠㅠ

사십살인데 요즘 왜이리 울컥하는지...

오유분들 모두 힘내세요♥
점점 커 가요 매일매일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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