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대구에 사드 배치한다고 할 적에만도 과민 반응을 보인 중국인데
미국의 이전 정책은 일본을 근거지로하여 남북한을 중국과 러시아의 완충지로 두는 방식이었음. 완충지이기도 하지만 국제 관계의 대리전이기도 함.
그런데 정전 협정에 이어 미국과 평화 협정이 체결되고
심지어 미군이 북한 땅에 주둔지를 얻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이이제이 이론으로 주변국을 관리하던 시스템이 완전히 어긋나기 시작함
평화협정체결 이후는 완충지가 북한에 한정되거나 또는 미국과 바로 접하는 상황이 됨.
결국 북한의 무게 중심이 미국 쪽으로 쏠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 입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올 상황에 대해 중국에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 궁금함.
중국은 한편으로 혈맹이라는 이름으로, 고립되어가는 북한을 경제적으로 예속하려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기도 함. (이건 제 생각인데 북한도 이런 생각을 지니고 있었을까요?)
하지만 중국은 자기 스스로 북핵에 대해서 내정 간섭이라는 입장으로 적극 개입하지 않았기에
핵협상을 근거로한 회담에는 발언권이 축소된데다
정전 협정조차 지원군 명목으로 파견한 것이라
법적인 전쟁 당사국으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함.
자기 스스로 손을 놓아버린 상황이라 회담에서 목소리 높일 명분이 없지만, 그 후에 생길 변화는 중국 입장에서는 달가와할 상황이 아님.
이러한 정세 변화에 대해 중국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함.
러시아는 어째, 경제적인 입장에서는 반기는 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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