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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민주당을 지켜주세요. 평범한 권리당원입니다.
게시물ID : sisa_10563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냅도냅두라구
추천 : 17/63
조회수 : 1490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8/05/10 09:30:41
불만있는거 이해합니다.
그래도 지금 커뮤니티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너무 과해요.

저는 가장 혐오하는 말이 "이게 다 노무현때문이야"입니다.
그때 국민들은 농담삼아, 재미삼아, 아무 뜻없이 그 말을 했습니다. 훗날 그랬던 분들중에 누구하나 그런 농담했던거 후회한다는 분을 못봤습니다. 그냥 세월과 함께 나는 그런말 한적 없다는듯...스리슬쩍 없어졌죠.

물론 여러분이 민주당과 당직자를 농담삼아, 재미삼아, 아무 뜻없이 비난하는건 아니라는거 압니다. 하지만 비난이든 비판이든 금도가 있는겁니다. 그걸 넘으면 네거티브 효과가 쌓이기만해요.

지난날 노무현대통령께서 국민에게 물었던거 기억하실겁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거죠?" 그때 국민은 자신있게 외쳤죠. "감시!감시!"
하지만 노대통령님은 허탈해하셨어요. 감시가 아니라 지켜줘야한다고 말씀하시면서요. 

지켜줘야한다는 부분은 이렇게 가슴이 아픕니다.
김정숙여사께서 제발 우리 남편좀 살려달라고 절규하시던것과 오버랩되며 왜 우리는 그 간단한 이치를 뒤늦게야 깨닫는지 원망스럽기도해요.

국정은 대통령 혼자하는게 아닙니다. 대통령께서 결단하시면 국회가 법으로 받쳐줘야 성과를 얻어요. 민주당이 그걸 하는겁니다. 당내에 나쁜 무리가 없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당과 그 무리를 지금 동일시하는 행위가 점점 넓게 퍼지는데 이건 대통령님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가 않습니다.

제발 거시적으로 봐주세요.

김경수 의원이 필요하다면 특검을 받을수도 있다고 한건 "필요하다면" 과 "받을수도"라는 필요충분조건이 만족해야 성립됩니다. 이걸 김경수가 특검받는다고 했다..라고 기레기들 논리로 해석하면 안되죠. 거기에 우원식대표가 한마디 덧붙였다고 우대표가 김경수를 팔았다는 논리비약을 하면 기레기들 논리와 다를게 뭡니까?

이재명 측근이기에 은수미는 비난받아야 한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대선 경선 이전까지 이재명 지지안했던 분들 있나요? 추미애의 전략공천중에 잘못된건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일이지만 지금같은 방법보다는 더 신중했어야 합니다. 가령 지구당별로 뭔가 단체의사표현방법을 찾던가, 저역시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의없는 문자항의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입장을 바꿔보면 누구라도 기분나빴을거니까요. 정세균 의장의 경우는 중립을 지키는게 확실히 맞습니다. 의장이니까요. 과거에는 안그랬다고 그러면 참 답이 안나옵니다. 그게 적폐니까 지금은 그방법을 안쓰는건데 말이예요.

당이 잘못하니까 질책하는거다...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찜찜한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선거가 코앞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아주 섬세하게 뭔가 덫에 걸린 느낌? 혹은 안개에 갇힌 기분?

혹시 무조건 지켜줘야 할 때 실수하는건 아닐까하는 우려같습니다. 

저는
이재명 out. 그외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여야한다고 봅니다.
이재명과 민주당 다른 인사들에 대한 문제.감정같은건 철저히 분리해서 냉정하게 봐주세요.

물론 모두 민주당이 잘 커주길 바라는 마음이라 그러는거겠지만...솔직히 너무 과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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