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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을 되돌아보면...
게시물ID : freeboard_1749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RELY
추천 : 1
조회수 : 1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5/23 00:35:47
고등학교로 막 올라왔을 때, 질이 나쁜 곳이라는 이야기들을 들었던 나머지 저는 많이 쫄아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첫날부터 따뜻하게 다가온 친구들이 있었죠.

근데 몇일 지나지 않아서 반에 있던 저는 일진한테 시비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자기 말에 대꾸를 안한다고 저에게 무섭게 다가오던 그 일진!

그는 저의 어깨에 힘을 줘서 위압적으로 잡아당겼습니다.

그런데 저의 얼굴을 그 일진이 저를 보고서 예상하지 못했던 말을 했습니다.

"귀... 귀엽잖아!! 얘 뭐야!"

저는 제가 귀엽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학교 전체는 저의 귀여움에 통제되어 갔습니다.

고학년 형 누나들도, 길다란 몽둥이를 들고다니는 선생님들도

어항 물 펌프를 고치러온 정비공들도 

저의 모습 앞에서 고개를 조아렸답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저는 절대적 1인자가 되었습니다~

저의 모교에서는 간간히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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