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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워3 하다가 뒷목 잡을 뻔 한 썰
게시물ID : humordata_1753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이아내
추천 : 6
조회수 : 19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5/28 23: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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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맞춤표가 음슴으로 음슴체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넷이즈라는 프로그램이 있음. 쉽게 설명하자면 워3 래더를 대신해 준다고 해야 하나? 그런거임

워3 자체가 워낙 고인물 게임이기도 하고 나 역시 그 고인물 중 한명이라고 자부하고 있음

암튼 그날도 워3 좀 몇판 하고 자려고 했음

최근에는 게임 하는게 너무 즐거웠음 왜냐하면 최근에 워크가 너무 잘됬거든

정찰 못따라가면 찍으면 찍는대로 상대 사냥터 다 맞추고 점사컨도 갑자기 개 잘되고 암튼 진짜 실력이 올랐나? 라는 생각이 나올 정도로 최근 워크가 너무 잘풀림
 
넷이즈 레벨도(낮을수록 좋은거) 그 전에는 30찍으면 이제 다 했다 하고 쉬었는데 이번에는 시즌 말이긴 해도 28까지 찍고 27 찍을랑 말랑 하고 있었음

지금 과거 랭킹 보니까 그때 렙 27 찍으면 못해도 642등임 ㅋㅋ 아무리 고인물 겜이고 하는 사람 없다지만 그정도면 진짜 고수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임

암튼 그래서 최근에 첫판 하기 전에 손도 풀고 하루에 게임도 딱 4판씩만 했음 많이 한다고 올라갈 실력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아는 사람은 알거임 롤도 랭킹 있으니까 좀만 더 올라가야지 좀만 더 올라가야지 내가 여기까지 올라오다니 더올라가고싶다 하면서 마음이 엄청 부풀어오른 상태임

그리고 게임을 시작했음 나는 오크 상대는 휴먼

시작부터 시x 소리가 절로 나옴 솔까 이건 오징징도 아니고 오휴전은 상성 극악인거 워3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거임

그래서 진짜 개 빡겜 모드로 하는데 알타 불 들어오는거 보고 방심해서 파로 타워링 당함

이렇게 말하면 잘 모르는 사람 있을텐데 스타로치면 1이 2한테 3하는걸 당한거임

진짜 지고 싶지 않아서 진짜 손에 땀나게 했는데도 밀려서 gg치고 나갈라고 했음 근데 상대방이 채팅으로 z 를 치는거임

와 이새X도 한국인이구나 아니면 한국인의 이미지를 깎으려는 개x끼던가

그래서 엘리당할때까지 안나가고 나도 개 더럽게함

물론 채팅은 안침 내 쓸때없는 자존심 중 하나가 게임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채팅은 안치는 거임

아 물론 시작할때 gl hf 이나 끝날때 gg는 침 그건 매너니까

욕하는 상대방한테 욕하면 뭐가 달라짐? 그놈이 내 욕을 보고 개과천선해서 뉘우치는 것도 아니고 설령 뉘우친다 하더라도 나한테 욕한 놈 좋을 일은 절대 하기 싫어서 나는 욕들으면 그냥 아예 대꾸도 안하고 신경끔

근데 솔직히 열받잖아? 아무리 타워링을 휴먼이 오크상대로 한다 하더라도 정도가 있지 시X 파로 타워링 하면서 z치는 새X가 어딨음?

게다가 진짜 27한번 찍어보자 하고 빡겜 하던 시기라 더 화났었던 것 같음

암튼 그겜은 당연히 지고 다음판 하는데 생각없이 매치 돌려가지고 그놈 또만남 엌 ㅋㅋ

당연히 이번에 파로타워링 머리에 입력 해놓고 버로우 앞에 짓고 아크메이지 확인도 함

근데 타워링 또 ㅋ 옴 ㅋ

솔까 이번엔 투버러우라 막을 줄 알았음 근데 가만히 보니 임마 컨이 예술임

빠질거 타워 사이로 쇽 빠지고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됨 내가 유닛 점사 하기도 전에 타겟을 아는 것 마냥 함 솔까 아마고수 수준이 아님 암만봐도 프로임

그 렙 정도면 프로 부캐를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함 결과는 당연하게도 패 ㅋ 배 ㅋ

거기서 접었다면 좋았겠지만 학습능력 없는 나는 또 돌림

그놈 2연승이고 나 2연패니 또 만날 리 없다는 생각도 함

그리고 끝이났으면 지금 글을 쓸 리가 없음 ㅋㅋㅋ 진짜 또만남

그리고 이번엔 타워링 그런거 없이 정면으로 철저히 발림

같은놈 한테 3연패 하니까 진짜 빡도는 것도 있고 어이가 없어도 웃음도 나오고 암튼 그대로 걍 끌라함

근데 그놈이 또 zzz함

이번엔 3번 한거임

3번

3번 z를 누름

ㅋ..

ㅋㅋ..

ㅋㅋㅋ...

진짜 여기서 제대로 야마돔

눈도 뒤집히고 헛것이 보이는 것 같음

그러자 누가 말을 검

잔다르칸:죽여버릴까?

나: 참아

아, 잔다르칸은 나한테만 보이는 사신인데 이계에서 온 녀석임 자기말로는 인간세계가 재밌어 보여서 놀러왔다지만 인간의 피를 보고 온 거겠지

적: zz huzub

나는 못참고 말했음

나: 잡아

잔다르칸: 끼야호우

잔다르칸이 모니터로 들어가더니 적으로 생각되는 사람을 끌고옴 

나 : 후.. 잘들어라 병신아 니같은 사회 쓰레기 머가디 깨부수는거 한순간이다 근데 한번만 봐준다

적: 죄송합니다 닷씨는 안하겟습니다

적이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자 그제서야 빡돌았던 머리가 진정되면서 시야가 돌아옴 그러자 내 눈앞에서는 왠 미소녀가 울고 있었음

나: 뭐야 너? 이런 미소녀였어?

적: 미소녀라니...(발그레) 랄까 네가 더 미남이잖아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아무 말 안하는 건데

나:후훗 지금도 늦지 않았어 달링

미소녀: 꺄아~

훗, 그래서 지금도 그녀는 제 옆에서 글 쓰는 저를 보고 있죠 랄까 지금은 제 여친입니다(어이어이 자랑질이냐! 퍽!)


출처 끼야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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