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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이야기 들고 오는 행위 자체가
게시물ID : sisa_1064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안구과
추천 : 38
조회수 : 2061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8/05/29 13:45:49
전형적인 찢빠들의 희석식 전선확대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비판대상을 사후적으로 추가해서 그 뒤에 숨는다는, 굉장히 초보적이면서도 비겁한 술수이죠. "거봐라, 너희가 좋아하는 김어준이 두둔하지 않느냐."라는 천박한 문장이 전제되는데요, 여기에 장단 맞춰줄 하등의 필요가 없어요.

헌법재판소는 최근 지자체장 선거도 헌법상 권리로 보아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그 지위의 정당성은 공고해졌고, 끌어내리는 것은 정녕 쉽지가 않지요. 아찔한 이야기이지만, 사실 503이 그 정도로 '미친 짓' 안했으면 탄핵심판이 기각될 가능성도 높았습니다. 

그런데 벌써 수사기관이 쉬쉬하는 마당에, 당선시키고 떨어뜨리자고요? 장담컨데, 당신들은 이재명 당선 이후에 "그래도 높은 지지율로 당선되었으니 힘을 실어주자"라고 씨부릴겁니다. 이건 예상이 아니라 확정적입니다. 그리고 이따위 발언이 바로 503 지지자들이 했던 그대로이고요. 갑자기 또 구역질나네요.

그래서 이재명과 김어준을 '부당결부' 시킬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손석희만 봐도 아시겠지만, 언론인은 '무관심'이 사형선고예요. 도지사처럼 주민소환(현행 지방자치법상 이 조건이 무척 까다롭다는 사실은 홍감탱이때 확인하셨으리라 믿습니다)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른바 사후구제가 가능해요. 그런데 경기도지사는 차원이 다릅니다. 사전예방이 가장 유효적절하지요. 사후적 규범통제가 가능하려면 수원에서 1년은 촛불을 들어야 할겁니다(물론 성공할는지는 미지수입니다만).

국정원 애들은 치밀하기라도 했지, 찢빠들은 오유 시게가 왜 탱킹이 꾸준히 되는 것인지 그 배경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여긴 협잡질에 대응해온 방식이 이제는 '문제은행' 수준으로 정리된 곳입니다. DNA차원으로 '프레임 잘알'들이 드글드글한 곳이에요.

아, 아까 댓글 중에 '시게 분리 사태'를 이끄신 분이 매우 뻔뻔하게 '시게의 다양성' 드립치시는 걸 목도했습니다(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더한 욕이 튀어나오지만 일단 진정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시게 분리시키고 안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불리하게 되었네요. 왜냐하면 분리된 이상 '오유 시게 과격해요', '정치병 환자세요?'와 같은 소리 하시는 분들에게 '아, 누추한 분리게시판 보기싫으면 나가세요.'라고 한마디만 해줘도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듣기 싫어한다'식의 명분을 빼앗겼지요. 분리시키면 아예 망할줄 알았나봐요?ㅋㅋㅋㅋ 

정리합니다.

1. 저를 비롯한 문통 지지자들은 적어도 두어달 전부터 이재명의 흠결을 들어 후보등록을 저지했으나, 공천탈락 결정권자인 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묵살하였고 마침내 후보등록 후 철회기한 역시 도과하였습니다.

2. 결국 후보등록저지가 되지 않아 낙선운동을 펼쳐야 하는 국면에서, 무효표는 이재명의 당선을 간접적으로 도울 뿐이므로 맞상대인 자유당 남경필에 대한 역선택만이 유효한 수단으로 남았습니다.

3. 잠재적 이명박을 미리 막고 민주당 체질개선을 도모하고자 울며 겨자(보다는 독약에 가깝지만)먹기로 남경필에 대한 역선택을 주장하는 바입니다. 아, 참고로 이 극약처방은 결코 타인에게 강제될 수 없습니다. 유효적절한 방법임을 알려드릴 뿐입니다.

4. 왜냐하면, 이재명 당선과 그의 흠결에 대한 비판은 민사/형사 만큼 별개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작이니, 찢빠들은 오히려 6.13.까지는 숨을 고르시길 바라요 ;)



(+) 수많은 자료에 비추어 판단컨대, 남경필은 그래도 본인 자체는 인간입니다. 비인간들이 득실거리는 정당에 적을 두고있는 게 가장 치명적인 문제죠. 그런데 현재 구금되지 않은 위정자 중 비인간 원탑을 민주당이라는 이유로 선택하라는, 이른바 "헹, 그래서 자유당 찍을거야?"는 형법상 광의의 폭력행위라고 보아야 할 것이므로 비교할 바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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