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전체이용가)문득 남치니랑 첫키스 했을때가 생각나네여..
게시물ID : love_429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스턴트커피
추천 : 13
조회수 : 24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6/08 19:45:02

방에 왕따시만한 날벌레가 들어와서 부들부들대며
잠못이루고 있는 해외오징어입니다... 어차피 잠도
못잘것 같은데 그냥 소소한 얘기나 풀어볼까 하구여..
ㅜㅜ 벌레를 잡으려고 보니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나간거 같지는 않고..하..심란.....이 기분을 떨칠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가 원래 말이 많아서 글도 
좀 시끄러운데 양해 부탁드려요.

남친이랑 첫키스는 사실 굳이 나누자면 사귀기 전에
했어요 ㅋㅋㅋ 키스한 그날 사귀기로 했고요 허허허허
한창 썸이 무르익을 때여서 어떻게든 만날 구실을 찾기 
급급했는데.. 그날 마침! 제 친구가 캠퍼스 내 공연에 
출연 하게된것입니다. 그래서 내 친구가~ 공연하는뎅~
응원도 할겸 보러갈건데~ 너두 올라냐? 하고 넌지시
말을 던졌더니 좋다고 언제쯤 가면 되냐구 하더라고요.

몇시부터 몇시까지인데 주차공간도 적고 자리도 선착순
으로 잡는거니까 조금 일찍 와야할것 같다고, 내 방이
공연하는곳이랑 가까우니 거기서 기다리면 된다고ㅋㅋㅋ
ㅋㅋㅋㅋ그랬죠.. 지금 보니까 쫌 노골적이네요? 호호호
원래 용감하고 적극적인 여성이 스윗가이를 차지하는 법
입니다.

어쨋든 여차저차 남친이가 제 방에 왔는데 좀 어색어색
했어요 ㅋㅋ 그때 되도않는 내숭을 떨고있었기때문에..
뭐 일상얘기 나누고 그러다가 공연시간 돼서 보러갔죠.
공연 재밌게 잘보고 친구랑도 인사하고 나니까 남친이
나 바로 갈까, 아니면 네 방에서 좀 더 얘기하고 가도돼?
하고 묻더라구요 ㅋㅋㅋㅋㅋ저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너 피곤한거 아니면~ 당연히 더 얘기하고 가도 되지!!!!
하면서 방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제방 침대가 한쪽 벽 코너에 맞춰서 붙어있었는데 의자가
하나라 침대 헤드쪽 말고 침대 긴쪽 벽에 등을 대고 침대에
앉아서 얘기를 했어요. 그러다가 쪼금씩 가까워지다가 
어깨동무를 하더니 눈을 지그시 바라보더라고요. 남치니
얼굴에서 제일 예쁜 곳을 꼽으라면 눈이거든요. 속눈썹도
짱 길고 눈동자가 반짝반짝해요. 거기에 완전 홀랑 넘어가서
키스를 했답니다. 키스하고 나서 다시 지그시 쳐다보더니
이제 너 내 여자친구지? 그러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살짝 심장에 무리가 갔어요..후....진짜 넘 귀여
워가지고 다시 키스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하니까 벌레새끼..아니 벌레 칭구칭긔 때문에 좀
꿀꿀했던 기분이 나아지네요. 남치니 너무 귀엽다.

-끝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