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하체운동을 안 좋아하기도 하고
무릎에 건염이 있어 하체운동을 기피하니 항상 구력에 비해 하체가 비루했는데
어느날부터 전체적인 발전에 한계를 느끼고
피눈물을 흘리며(전 제 일자다리가 좋았걸랑요) 허벅지 앞뒤를 열심히 기초를 쌓고 역삼각형이 된 다리를 보며 다시 눙물...어쩔 수 없지...
최근 두어달은 힙만 집중했는데

제가 진짜 심한 힙딥에다 골반과 고관절 구조상 엉덩이가 거의 세모에 가까웠는데
오늘 와이드스쿼트하다가 앞뒤가 거울인 곳이어서 무심코 뒷거울을 봤는데
세모이던 엉덩이가 동그래졌어요;;;
중둔근 집중타격하려고 아둥바둥한 게 성과가 있었나 싶고...
사진을 잘 찍지 않아 비포사진이 없는 게 아쉽네요ㅠㅠ
어쩐지 요새 체중은 그대로인데 전체적인 실루엣이 스스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기분이다 싶더니 기분 째지네요ㅎㅎㅎㅎㅎㅎ
덕분인지 레그프레스도 평소 최대중량보다 20키로 더 올려서 성공하고...3세트째에 힘떨어져서 안전장치없었으면 깔려죽을 뻔 하긴 했지만ㅎㅎㅎㅎ
이젠 벌크업이나 중량증가도 한계인거 같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유지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발견한 거 같아 기쁘네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