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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문이라는 말...
게시물ID : sisa_1073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날머하노
추천 : 8
조회수 : 7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6/11 16:21:44


극문이라는 말...


 언어는 세상을 규정하는 생각이 숨어 있다. 얼마 전 한겨레에서는 '김정숙 씨'라고 불러, 논란이 일었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국민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국민의 대변인의 아내도 그만한 존중을 받을 필요가 있는데 깡그리 무시하는 그 태도다. 다른 기사를 찾아봐도 '문통', '노통'이라는 줄임말을 마구 쓴다.


 기자들은 대통령이 대국민 브리핑을 하러 나올 때 일어서는 기본적인 예의도 보이지 않았다. 한 기레기는 질문을 하고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는 태도로 팔짱을 끼기도 했다. 70%의 국민이 지지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부인을 '-씨'라고 호칭하고, 대통령의 성만 짧게 부르는 것. 바로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 아닌가? 


 요즘 추미애 당대표나, 언론, 유투버 유재일 같은 이들도 우리를 극문이라고 하던데. 극문은 '극렬문빠'의 줄임말이다. 극렬문빠? 극렬極烈하다고? 듣자마자 거부감이 생긴다. 당연한 것이, 그 의미가 "지극히 사납고 세참."을 말하기 때문이다. 우리 카페의에 소속된 분들, 이재명의 공천에 불만을 가진 분들을, 두고 그만 지랄하고 가만히 좀 있으라. 이 말이다.


 "너희들이 문빠를 하는 건 좋은데, 좀 온건하게 조용하게 하면 안되겠니?" 이런 태도도 문제지만, 극렬하다는 말을 우리에게 붙이는 그 황당한 태도는 더 큰 문제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손가혁들의 행동에 '극렬'하다고 비난하는 정치인은 단 한명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는 짓을 나는 지금까지 다 보아왔다. 대선경선 때, 이재명이 떨어지니 문재인 안찍고 안철수 찍겠다던 자들이다. 온갖 커뮤니티에서 욕을 하고 분란 일으키고 결국 그 순하던 젠틀재인 카페에서 손가혁은 즉시 추방된다. 그들한테 '극이', 곧 '극렬이빠'라고 이름한 사람들이 있냐고 묻고 싶다. 


'가만히 있으라...' 가만히 있다가, 탈출할 수 있는 그 긴긴 시간을, 그 선장의 방송때문에 날려버렸다. 민주당은 지금 침몰중이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라고? 민주당이 잘 되어 가는 것 같은가? 공천이 얼마나 개판인지 다 지켜봤다. 운영은 제대로 하고 있나? 돈을 제대로 쓰나? 하나부터 열까지 따져보자. 당원한테 탈당하라고 비아냥대고 욕하며 고소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분은 권리당원을 고소했다. 그런데도 당직자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다. 민주당은 도대체 어디까지 갈건가? 


 차마 찍어줄 수 없는 그런 후보를 내놓고, 찍으라고 강요한다. 왜 우리가 타 당 후보보다 못한 자를 피눈물 흘려가며 찍어줘야 하나? 대통령 후보도 그런식으로 추대할건가? 우리 극렬문빠들의 행동은 민주당 혁신과 향후 제대로 된 당대표를 추대하여 문재인 대통령님의 정책과 비전을 이어받을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낼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이런 우리들에게 '극렬문빠'라니. 이건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지하는 70%의 국민들을 전부 우롱하는 말이다. 그 말에 분노하지 말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문후보 대통령되면 꼬옥 노무현처럼 될거니까 그꼴 꼭 보자구요. 대통령 병걸린 넘 보단 나으니까. ㅎ'


 이 말에 분노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극렬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이따위 트위터를 쓴 자가, 그 부인일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있는데도 그냥 찍어라. 부인은 아니고 그 트위터의 주인과 농담 주고받으며 놀아났지만 그냥 찍어라. '노알라', '운지' 등의 미친 단어를 쓰는 일베에 가입만 했다. 눈팅용으로, 그러니까 그냥 찍어라. 그냥 나오지 말고 앉아 있어라. 극렬하지 마라. 나는 '극렬문빠', '극문'에는 당연한 것에 분노하지 말라는 그런 뜻이 숨어 있다고 본다. 


 세상을 바꾸는 자는 분노하는 자들이다. 

 화내지 말라고 하는 자가 범인이다.

 가만히 있으면 민주당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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