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다 들 실드치느라 정신이 없고
한경오는 기사 한 줄 안 나오고
페미도 아닥하고 있는 거죠.

노통시절에 서프라이즈 운영진 중 한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노통을 좌쪽으로 갈 수 있게 우리가 견인해야 한다고

그 사람 한 명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죠.

그리고 노통은 오로지 국익, 정의를 위하여 움직이셨죠.
무턱대고 왼쪽으로 가지 않으셨죠.

그 결과 좌우 양쪽의 협공을 받으시고
저조한 지지율로 고통받으셨죠.

이제 문프께서 대통령이 되시고
문파들이 강한 방어막으로 작용하자
그들이 왼쪽으로 견인할 도리가 없게 됩니다.

늘 비리비리한 진보정당은 더욱 더 쪼그라들고
있구요.
수구좌파의 염원대로 우리나라를 
왼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나름 대중적 정치인 딱 하나가 바로 이재명입니다.

그들의 전폭적 지지를 업고 있는 이재명은
그래서 오렌지색을 못 버리고
당론과 다른 최저임금법 입장을 고수하는 거죠.

결국 수구좌파와 시민의 싸움입니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놓고 싸우는 노선투쟁이기도
합니다.

이재명이 수구좌파의 마지막 희망이니만큼
그들도 쉽게 포기하진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