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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팬 사인회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readers_31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바구니
추천 : 2
조회수 : 6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6/25 1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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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9시쯤에 교보문고 도착해서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계단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네요. 
이 사람들이 전부 이영도 사인회를  기다리는 사람들인가 했는데 정말이었어요. 

이윽고 9시30분이 되어 문이 열리고 질서 정연하게 교보문고에 입장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사인회 부스가 아직 설치되어있지 않습니다. 
책은 어디있지??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어. 이거 달려야 하는건가! 살짝 조급한 마음이 들어 따라서 달립니다. 

이영도 신간 오버더 초이스 라는 팻말이 서 있는 진열장 앞에 섭니다. 그런데 팻말만 있고 책이 없습니다. 

책은 어디있는거지?? 살짝 맨붕해서 그 앞에 오도카니 서 있는데. 어느 분이 한권씩 책을 올려놓고 가네요. 
산간 오버더초이스입니다. 
얼른 집어들었습니다. 
오버더호라이즌을 사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방황하고 있는데 오버더초이스를 사려다가 잘못하여 오버더호라이즌을 집어든 것 같은 사람이 다른 진열장에 적당히 내려놓은것을 구매의사가 없는것 확인후에 집어들었습니다.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데 번호표를 바로 안주네요. 번호표는 다른곳에서 받으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게 어디지?? 조금 헤매다가 겨우 찾아서 영수증을 확인후 번호표를 받았는데. 46번이네요. 

사인회에서 고도의 상황판단력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보물찾기 게임을 한 기분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차분히 영수증을 확인하니 2권세트를 예판으로 온라인 구매하는 경우보다 대략 만원정도 더 비싸게 샀네요. 교통비 포함하면 만원 좀 넘구요. 

직접 사인을 받을 수 있고  예판보다 일찍 책을 받는다는 비용이 그정도라고 생각하면 나름 합당한 지출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교보문고에 비치된 책상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다 3시30분부터 시작된 사인회에 참석하여 사인 받았어요. 

문구를 하나 생각해서 번호표에 적어달라 해서. 
한참 고민하다... “나는 단수가 아니다” 를 적었네요. 
사실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 도 좋아하는 문구인데. 그때는 그게 생각나지 않았어요. ㅠㅠ
 
사인회 진행하시는 분께서 사진도 찍어주셨고. 
대단히 만족하면서 귀가했습니다.  


덧) 제가 잘못들은게 아니라면 사인회에 이정도 인파가 몰리는 것이 10년전 이영도 사인회 이후 처음이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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