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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이마트.ver] 추천 제품 3탄
게시물ID : cook_219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탄타
추천 : 10
조회수 : 183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6/29 18: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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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본 게시글은 작성자의 주관적인 입맛에 따라서 작성되었습니다


사실 후기 남길만한 것들을 구매하질 않아서 시리즈물로 가지 않으려다가.. 
언젠가 또 다시 이어질 것을 예고하면서 시리즈물로 편입(?) 시켜봤습니다
(생존을 위한 것들만 구매함..)



거두인절미하고 이번엔 포 하노이 쌀국수입니다
이번에도 피코크?
KakaoTalk_20180629_170147528.jpg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좋아하지도 않는 쌀국수를 시켜버렸습니다 (왜지?)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정통 베트남식 쌀국수" 라는 말이 왠지 이상하면서도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네요
serhersh4.JPG
...


<오늘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조금 덜 유익한 후기가 되겠습니다>


사실 제품 이름은 포 하노이지만, 현지에서는 포가 아닌 퍼에 더 가깝게 발음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포와 퍼의 사이인 풔 라고 발음하면 있어보일 것 같습니다
(프랑스군이 주둔했을 당시의 Feu(불)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서 유례했다고 함)



베트남에서의 쌀국수는 제품명에 써있는 베트남의 북부 도시인 하노이에서 유례되었다고 합니다
aweg3.jpg



다만.. 하노이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국수는 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게 아니라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아주 다양하게 불리는데..
sddg3.jpg
쌀 뿐만 아니라 밀이 섞이기도 하고, 국물을 내는 재료나 고명에 따라서 제각기 이름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쯤되면 이 제품은 뭐라고 해야하는걸까요 ...



제품 뒷면을 부랴부랴 찾아봤습니다
KakaoTalk_20180629_170507898.jpg
닭고기향과 쇠고기향이 동시에 들어간 것을 봐선.. 포보(Pho Bo, 쇠고기)나 포가(Pho Ga, 닭고기)의 중간 언저리쯤 되겠군요


제품을 개봉해보니
KakaoTalk_20180629_170146294.jpg
칼국수와 같은 면이 등장했습니다
봉지를 뜯자마자 그 특유의 쌀국수향 펑~! 하고 터져나오는데 조금 불안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외 동봉된 재료들입니다
KakaoTalk_20180629_170145669.jpg
후레이크와 스프 그리고 오일이 보이는데, 이 오일은 국물의 맛에 향신료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이 특이한 이유는 별도로 조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KakaoTalk_20180629_170146884.jpg
사진대로 물을 넣고 그냥 불리기만 하면 라면처럼 먹을 수 있다네요
베트남 현지에서도 이와 같은 인스턴트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저 정도 칼로리라면 다이어트에도 좋겠지만 칼로리의 수치는 맛있음의 정도인데 맛이 없으면 어떡하지..)


저는 미리 사둔 숙주를 올려봤습니다
KakaoTalk_20180629_170143933.jpg
숙주는 별도로 데칠 필요가 없고 생 숙주를 깨끗히 씻기만해서 같이 올려서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숙주가 좀 적어보이니 두둑하게 좀 더 넣어보겠습니다



숙주가 넘칠정도로 넣었습니다
제목 없음.jpg
이쯤되면 부족한 면의 양을 숙주로 채우는 것 아니냐고 하실테지만 그게 사실이기 때문에 반박은 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많은 숙주가 숨이 죽지 않아서 걱정되실테지만 뜨거운 물을 위에 부어주면 스스로 죽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죽지 않는다면 제가 죽여버릴테니까요)


약 3분이 지나고 죽어버린(?) 숙주와 면의 상태입니다
KakaoTalk_20180629_170143182.jpg
정말 아슬아슬하게 호불호를 오가는 맛입니다 
다행인건 숙주가 이 불호의 맛을 덮어줘서 저는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숙주없이 먹는것은 좀 힘들 것 같군요... (숙주는 거덜났는데 2팩이 남음.. 어떡하지..)


동남아 그리고 중화권 음식이 꽤 많이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향신료 때문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모두가 향신료 음식을 못먹는 이유는 부모님 탓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본래 맛이라고 하는 것은 5세 이전에 형성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5세 이전에 다양한 음식을 접하면서 그 경계를 허물어야하는데 주기 편한 음식만 주다보니 결국엔 새로운 음식을
접하는데 있어서 큰 장애가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자녀를 두신 분들도 아이가 편식을 하는 이유를 자녀를 탓할게 아니라 부지런하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하셔야겠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중에 향신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동남아나 중화권의 향신료를 쉽게 접해본 것이 아니라서 대중적으로는 즐기기 힘든 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마늘과 고추등의 많은 향신료를 이미 사용하고 있음)

하지만 5세 이전에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고해서 영원히 즐기지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맛에 대한 경계를 허무는 것이 5세 이후로 힘들다는 것이지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사람마다 불가능에 가까울정도로 힘들 수도 있음..)

쌀국수의 향신료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으신분들은 숙주와 함께 이 제품으로 시작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해장으로는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이제 총평을 좀 해보겠습니다



※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해장으로 간단한 음식이 필요할 때
- 쌀국수의 향신료에 대한 거부 반응이 있으신 분 (숙주를 꼭 첨가)
- 간편한 쌀국수를 원할 때

※ 이런분들은 주의하세요
- 면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 (실존하신다면 손)
- 향신료는 죽어도 싫다는 분
- 현지 맛을 원하시는 분 (현지의 맛에 비해서는 향이 약하니 별도로 향신료를 첨가하세요)


동남아 중화권 향신료를 즐기지 못하는 저에게 시작으로 괜찮은 인상을 심어준 이 제품에게 저는 별점 (5개 만점)을 부여하겠습니다
물론 숙주를 넣은 상태에서의 별점입니다

오랜만에 후기글을 작성하려고하니 감이 떨어져서 평소보다 더 오래 작성했군요.. 중간중간 보면서 수정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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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vinahanin.com/vina_food/7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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