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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들 클래스...
게시물ID : sisa_1082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웅스웅스
추천 : 58
조회수 : 18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7/04 12:11:15
"코미디언이 뭘 알아?"..팬덤에 멍드는 정치풍자
개콘 이재명 경기도지사 풍자에 항의 폭주.."정치 팬덤, 표현의 자유 위축시켜"
 
정치풍자 코미디가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에 의해 프로그램 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정치인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팬덤 문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24일 KBS 개그콘서트의 정치풍자 코너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에서는 6·13 지방선거 당일 논란이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터뷰가 패러디됐다. '또 다른 방송국으로 갈 생각이냐'고 묻는 질문에 코미디언 김원효가 거칠게 이어폰을 빼버리며 대답을 거절한 것.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이 지사의 행동을 따라했다
하지만 24일 방송 직후 개그콘서트 시청자게시판은 항의로 몸살을 앓았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가족들과 보는데 불편하다', '편향적이다' 등의 항의글을 남겼다. '코미디언이 정치를 알긴 하냐', '출마를 해라' 등의 거친 비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시 몇몇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개콘 시청자게시판의 링크를 공유하며 항의글 작성을 독려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권력기관에 의한 제재로 풍자가 위축됐던 과거와 다른 양상이다. 2013년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에서 코미디언 정태호는 '박근혜, 코미디는 하지마'라는 발언을 해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2012년 방송을 시작한 tvN 'SNL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는 인기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폐지됐다. 이후 제작진이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외압설'이 힘을 얻었다.
최근에는 정치 팬덤의 항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방송사의 게시판 뿐 아니라 연예인의 SNS에까지 격한 항의가 잇따른다. 팬카페가 중심이 된 조직적인 항의가 이어지면서 비판 수위도 조심스러워졌다. 24일 논란 이후 방송된 지난 1일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위가 낮은 월드컵 등을 풍자의 소재로 삼았다.
http://v.media.daum.net/v/2018070405001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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