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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게시물ID : love_43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떠든횟수501
추천 : 0
조회수 : 7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7/06 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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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4살 정도 어린 친구인데 원래는 그냥 귀여운 회사동생인줄로만 알았는데 올해부터 왠지 여자로 보이고, 일하다가도 종종 그 친구 얼굴이 생각나곤 합니다.
차라리 소개팅이나 다른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같은 회사 사람이라서 그런지 섣불리 고백하기가 두려워서 몇달전부터 같은 여사친 2명 포함해서 4명이서 밥을 먹으면서 친해지고 있습니다. 갠톡으로도 서로 친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이번 달 중순 쯤에 그 친구가 저에게 친구 하나와 함께 술먹자고 전화왔습니다. 저는 알겠다고 하고 그친구와 술 먹는 날 까지 하루 하루 가까워지는 날만 보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제가 그친구에게 늦게 퇴근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오늘 왠지 같이 술먹고 싶어서 물어본거였는데 오늘 약속 있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그친구가 사람들을 워낙 좋아하는 친구라 그런가 보다 하고 했는데, 퇴근 시간 후, 사무실 창문에서 보고 있었는데 왠 남자와 같이 기다렸다가 가는게 보이더군요 그것도 같은 회사 대리님이었습니다.
 
어떤사이인지 너무 궁금하고 전화나 문자라도 하고 싶은데,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관계.. 그러니깐 만나고 있는 사람이라던지 자기가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던지....그런 말이 들릴까봐 너무 두렵네요. 오늘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무 생각도 안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아무 생각이 안드네요.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너무 힘듭니다. 사귀지도, 고백도 못해보고, 끝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득차 있어서 그런지 힘듭니다. 
 
게다가 제 성격상 친구들한테 이성문제로 원래 얘기 잘 안합니다 혼자 삭히고 그런 성격인데, 오늘 너무 힘들어서 이번주 친구들 약속 다 취소하고 집에서 맥주 한잔 먹고 글을 쓰네요
 
출근 길에 종종 만나면 다른 회사 사람들 제쳐놓고 저에게 먼저 아침인사 하면서 같이 회사 가던 친구인데 다음주 출근길에 물어보고 싶네요
그 친구 입에서 남자친구 있다고 하면 깔끔히 포기하고 없으면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고백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주 주말까지 기다리기가 너무 힘드네요 ...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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