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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글 <인투 더 브리치 : Into the breach>
게시물ID : gametalk_354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긔
추천 : 2
조회수 : 157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7/15 10: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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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BREACH 
: 선택을 강요당하는 궁지를 타파하는 전략적 쾌감




수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를 파괴하려 하는 거대 괴수 벡(VEK)들 
그리고 균열을 통해 로봇(MECH)과 함께 이동하며 다른 평행세계를 지키려는 시간여행자 

컨셉은 유저들의 흥미를 돋구기 충분하지만 사실 인게임으로 들어가면 스토리는 없다시피 할 정도이고 대화 몇줄과 나레이션이 전부이다. 하지만 그걸로 실망하기에는 이 게임의 장점이 너무나도 크다. 이 게임은 "턴제 전략"이란 장르를 내용을 너무나도 충실하게 구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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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구조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3개의 거대로봇를 이용하여 건물을 부수려는 다수의 괴수들을 막아내는게 기본적인 룰이다. 플레이어는 건물을 지켜야 하는 기본 룰을 지키면서 미션마다 2~3개에 이르는 퀘스트를 달성해 나가야 한다. 퀘스트는 발전소나 병동 등 건물을 지키는 것부터 구역의 모든 괴수를 처치하는 것, 운행중인 기차의 보호, 우두머리 괴수 처치 등 다양하다. 맵은 총 4개의 섬으로 되어있으며 각 섬의 퀘스트를 달성하면서 보상을 받아 로봇을 강화시키고, 더 강한 적들을 상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여 최종적으로는 괴수들의 둥지인 화산섬으로 가서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걸로 끝난다.

기본적으로 게임 구조가 아군은 3명인데 괴수는 3~6마리의 다수가 나타나기 때문에 매턴 플레이어는 선택을 강요당한다. 괴수 3마리는 퀘스트 오브젝트를 노리고, 한마리는 민간인 건물을 노리는 와중에 2마리의 괴수가 땅에서 튀어나오려 한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퀘스트 오브젝트를 지키는가 건물의 민간인을 지켜야 하는가, 더 많은 괴수 생성을 막기 위해 괴수출현을 막아야 하는가 등의 갈등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런 불리한 조건 속에서 메카들을 잘 조종해서 괴수들을 처치하는 동시에 민간인까지 지켜내는 수를 여러번 시뮬레이팅 하게 되고 마침내 그런 신의 한수와도 같은 묘수를 두었을때 전략게임으로서의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제 15명의 파일럿, 27종류의 거대로봇 그리고 16종의 다양한 괴수들이 부딪히는 전략 그 자체를 경험하도록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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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플레이 감상을 몇자 적자면 메카로 상대괴수를 밀쳐내면 뒤의 건물이 부서지는 상황이나 괴수를 밀쳐내어 서로 싸우는 상황을 만드는 등 왠지모를 거대로봇vs거대괴수 삘이 충만해서 플레이 하는 재미가있었다. 처음 사기전에 걱정이였던건 랜덤값으로 시작하는 로그라이크류 영향 때문에 전략보다는 운빨 ㅈ망겜이 아닐까 싶었는데 랜덤 요소는 한정되어있어서 재밌게 즐겼다. 예를들면 처음 시작하는 초보때는 잘 모르겠지만, 플레이 하다보면 적들의 공격패턴이나 타입이 고정되어있기 때문에 괴수 종류를 보며 시작 섬의 선택 부터 시작해서 미션 시작시 로봇 배치까지 전부 전략적인 선택이며 이를 이용하면서 운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가 있다. 불가항력으로 운에 의해 영향을 받는 요소가 있다면 원하는 무기나 파일럿이 상점에 안뜨는 점. 혹은 파일럿 특성이 그 거지같은 전력망 방어율 뜨는것 빼면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혹시나 해서 난이도를 걱정할 사람이 있다면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듯하다. 보통난이도가 굉장이 적절하게 디자인 되어있고 더한 시련을 위한 어려움 난이도 부터, 힘든 사람을 위한 쉬움 난이도도 존재하기 때문

무엇보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건물 피해와 미션 목표 보호 중 부득이한 선택을 강요당할때, 번뜩이는 신의 한수로 그 상황을 역전 시키는가 아니면 무엇을 얼마큼 희생해서 대신 얼마만큼의 이득을 볼건가를 저울질 하는 재미가 가장 컸던것같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첫턴에 약한 괴수에겐 민간인 건물을 부수게 놔두고 다른 강력한 괴수들을 다 족칠때 왠지 지휘관이 내려야 하는 선택을 간접경험한것 같아 재밌었다. (맨날 깍지기고 앉은 그분 말이다.)

단점도 확실하다. 우선 게임 볼륨이 적어 반복플레이를 기본적으로 깔고 간다. 물론 메카닉 조합이나 장비 조합 파일럿, 그리고 나타나는 적의 조합을 생각하면 전혀 동일한 판은 없지만 하지만 그래도 역시 반복적이라고 하는 단점은 여전히 지울 수 없다. 또한 DLC로 문제점을 메울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진 최종장이 화산섬 하나기 때문에 위의 단점이 더더욱 두드러진다. 최소한 섬마다 최종장 하나씩 준비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건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점. 아마 처음 접하는 메카닉들 몇번 둘러보고 나서는 어느정도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지겨워질 수도 있을것이다. 

참고로 플레이 타임은 섬마다 약 20~30분 정도, 4개 섬 다 구하고 최종장까지 가는 풀게임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사족으로 한마디 더 하면... 할인을 한 적이 없는 조금 괘씸한 게임이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턴제 전략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 다양한 전략 전술을 원하시는 분
- 자신만의 조합과 다양한 수를 즐기시는 분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비추합니다.
-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
- 턴제 전략보단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
- 같은 맵을을 반복하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



한글패치 링크
http://team-sm.tistory.com/103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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