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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은 대답해야 한다.
게시물ID : sisa_1088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다시
추천 : 45
조회수 : 132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7/29 13:12:13
 
나는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경선에서 구청까지 걸어가서 이해찬을 찍었다.
20여 년 동안 민주당 계열 당만을 주구장창 찍었고, 이해찬 의원을 믿음직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사람도 정책도 정치도 변한다.
그 변화라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 변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정치적 조건과 환경이 변한다는 것이다.
변화를 잘 타야, 정치인은 유권자, 지지자와 소통할 수 있다. 그 누구라도.
 
아래에 보니, 오유 유저들이 유시민작가의 이해찬 평가의 글을 가지고 오는데, 그것은 딱 20년 전의 이해찬에 대한 평가이다.
그 때는 겨우 인터넷이 있었을 뿐이고, 스마트폰도, sns도, 모바일결제도, 모바일 당원도 없었다.
지금 50대 아재들이 30대였고, 지금 30대는 초등학생이었다.
 
유시민 역시 티비에 나와서, "지금 정치 환경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 변했다는 것이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여기서 사람은 유권자이다.
2007년의 민주당 지지자와 2017년 민주당 지지자는 다른 사람이다. 세상을 보는 눈, 정치인에 대한 요구 사안, 대통령에 대한 지지, 가치관이 다 변했다.
심지어 지금의 나 역시 2007년의 나와는 다른 사람이다.
 
지금, 매체에 나오는 이해찬 의원의 워딩은 당대표 선거에 나온 사람이라기보다는, 무슨 일상 위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경세가의 목소리같다.
물론, 기무사의 일도, 민주당 20년 집권도 다 중요하다.
 
그러나 이해찬 의원은 어디 나 홀로 존재하는 슈퍼 파워가 아니다.
당대표는 평범한 100만 당원의 눈과 목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통령도 언급했다시피, 거대 담론이 아니라, 내 삶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말로 당원과 소통해야 한다.
 
지금 당원의 최관심사는 "1.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사들을 어떻게 당 공천에서 배제할 것인가 2. 선출된 이후에 범죄 사실이 실증된 자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에 대한 명확한 대답이다.
 
이걸 간단히 쓰면, "이재명 지사 혹은 측근이 범죄에 연루되었음이 드러났을 때, 당에서 제명할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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