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보다 나이도 한참 많으니 말 놓을께.  

니 글 요약 하자면,
1. 털보나 목사돼지도 비판 받을 수 있다.
2. 근데 털보에게 뉴스공장 진행시켜놓고 오후에는 까는 거, 옳지 않다.
3. 까려면, 털보 하차시켜라.
4. 털보 데려갈 곳 줄 섰다. 청취율 1위니까. 
- - - 이거 협박이지?  응?

야, 너도 쉴 틈 없는 방송 출연으로 떼돈 벌랴, 입진보들하고 친목질하랴 바쁘겠지만, 제발 생각 좀 하고 씨부리자.

비판 받을 수 있다고 전제해 놓고, 정작 비판에 기분 나쁜 티 팍팍 내냐?
쪼잔한 놈.

너도 방송사들 중에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운영하는 거 여럿 알지?
그럼 거기서 간혹 자사 프로그램 내용이나 출연자 발언 비판하면, 다들 용감하다고 칭찬하는 것도 알겠네.
"미디어 비평의 본령을 보여줬다"라고들 하잖아.

근데 너는, 자사 프로그램 진행자를 비판한다고 기분 나빠하고, 차라리 짜르라고 협박하는 그 막돼먹은 태도 말이야, 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

야, 무엇 보다 웃기는게, 가장 크게 비판받는 털보는 가만 있는데, 왜 니가 털보 청취율 1위를 무기로 협박질 하는건데?
왜, 니 청취율로는 협박이 안통할까봐? ㅋㅋ
아니면 털보가 술쳐먹다가 너한테 시키든?
어느 쪽이든, 쪽팔리지도 않냐? 

공중파에서 소위 시사평론가 행세하고 돈벌려면 함부로 씨부리지 말고, 앞뒤 맥락을 잘 살펴서 혹시라도 비판받을 만한 헛점은 없는지 곱씹어볼 줄도 알아야지. 응?

아, 그리고, 니가 자랑하는 털보 청취율 1위 있잖아.
그거 상당 부분 나같은 문파들이 만들어 준거야.
근데 지금은 전혀 안듣거든. 나같은 사람 많더라. 
아마 다음 청취율 조사부터 변화가 나타날 걸?

니 방송이야 뭐, 예전에 끊었고.   
대선 경선때 읍읍이 지지 발언, 후원 발언 해놓고, 읍읍이 지지자 아니라고 변명하는 거 보고 정나미 떨어졌었거든.

내가 말이 좀 거칠어서 미안하긴 한데, 솔직히 넌 더 심한 쌍욕도 팟캐에서 많이 하잖아. 
그걸 내가 이해하듯이 너도 이해하지?

살도 좀 빼고, 생각도 좀 정리해 가면서 살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