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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역사학자 전씨가 예송논쟁이 뻘짓이라고
게시물ID : sisa_1097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억의기적
추천 : 35
조회수 : 8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8/23 12:15:42
했다면서요?
 
나 참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사실 저희 때는 다 학교에서
조선조는 탁상공론 뿐인
당쟁 때문에 망했고
그런 대표적 일화가
상복을 1년 입네 3년 입네 하고
싸운 '예송논쟁'이다
이렇게 배웠죠.
 
그러면서
국회 저렇게 쌈질이나 하는 게
딱 예송논쟁 꼴 아니냐
대통령 전두환 영도 아래 단결하자
이런 말도 꼭 덧 붙구요.
 
예송논쟁, 당파땜에 조선 망해
이건 일제가 만든 식민사관이고
박정희가 독재할라고 이어 받았고
그런 맥락이 있는 건데
 
지금 한국 사학계엔
당파싸움 = 정당정치의 모범
예송논쟁 = 예학 근본주의 Vs 실용주의의
싸움, 이렇게 재조명 되고 있는지가
언젠데 아직도 70,80년대 레파토리를
자칭 역사학자란 분이 되뇌고 있는지
진짜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저도 완전히는 이해 못 했지만,
실제 예송논쟁의 논점은 이겁니다.
 
송시열등 서인 :
왕도 사대부의 예법을 따라야 한다.
효종은 왕이지만 어쨌든
인조의 둘째 아들이니
장자(長子)는 아니다.
 
윤휴등 남인 :
왕이 왜 사대부의 예법을 따라?
효종은 둘째 아들이지만 왕업을
이었으니만큼 장자로 취급해야지
 
이게 무슨 차이냐면?
서인은 '왕을 사대부 중의 하나'라고 본 반면
남인은 '왕은 사대부 위의 특별한 존재'라 본 거죠.
 
결국, 신권이 강했던 1차 예송에선
서인이 승리했지만.
신권이 약화된 2차 예송에선 남인이
승리하고 송시열은 쫓겨가게 됩니다.
 
이게 그냥 '개 뻘 짓' 이라구요?
 
지금으로 치자면,
나라의 주인이 시민이냐?
아니면 의원, 대통령등 선출 권력이냐?
아니면 검찰,법원,언론,재벌등 비선출 권력이냐?
 
이런 급의 논쟁인데?
 
전우용씨가 진짜 역사학자
맞긴 맞나요?
 
서양사만 공부해서 한국사는 모르나?
근대사만 공부해서 조선사는 모르나?
 
진짜 의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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