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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첨 쓰는거라 힘든 첫 단편 소설..)
게시물ID : readers_32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치마시쪙
추천 : 1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8/25 03: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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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수감번호 322번 김상길 오늘부로 석방이다. 다시는 범죄 저지르지 않도록 해라.

 

! 앞으론 감옥에서 반성한만큼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나는 죄인이다. 내가 죽을 때까지 잊지 말아야 할 것. 난 어릴때부터 불합리 하게 자랐다. 동생한텐 항상 잘해주던 아버지는 나한텐 30년 세월간 매우 차별해왔다. 아버지가 죽을때 까지 모시고 살던 나를 제치고 대부분의 재산을 동생한테 준게 너무 화가나서 난 복수로 동생을 죽기 직전까지  때렸다. 그렇게 동생은 식물인간이 되었다.)

 

역시 한번 행하고 나면 두번은 쉬워진다. 나도 모르게 또 저지르러 간다. 이번엔 과거에 동생이 나한테 줬던  30년 세월에 묵혀둔 그 모욕감들과 차별들을 오늘에서야 시원하게 죽음으로 복수하러간다. 난 이제 무엇이든 할수 있다. 어차피, 죄는 기록되었고, 사회생활은 먹고 살기위해선 불가피했지만 불가능하다. 이럴빠엔 동생을 죽이고 나도 죽을거다.

 

그럼 소원을 들어줄까?”

 

넌 뭐냐? 나에 대해 아는거냐? 오늘 내가 출소했단걸 알고 복수하려고 온 새끼냐? 빨리 대답해. 너도 죽기 싫으면.

 

난 단지 앞길이 막막한 너에게 희망을 줄려고 왔지.”

 

너 따위가 나에게 뭘 해줄수 있는데?

 

아까도 말했다시피 니 이상주의적인 목표를 실현해줄수 있지,”

 

정말이냐? ….. 역시.. 그럼 내 동생 죽여줘!

 

좋아. 그러면 내가 죽여주지. 대신 뒷일은 당연히 니가 감당해야하는건 알지? 참고로 난 니가 생각하는것만큼 착한 존재는 아니란것만 알아 주면 좋겠어. 니 행동에 책임을 져야지. 안그래?”

 
알았으니까. 빨리죽여줘. 30여 년 동안 고통받아왔다고 씨발!

 

좋았어. 이제 일어나야지

 

….여긴 어디지 뭐야;; 저놈은 또 누구냐?

 

난 과거에 너에게 기회를 주었던 선과 악을 가리는 해태다. 역시 넌 똑같은 선택지에서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또 동생을 죽이려 했고, 삶의 과거로 돌아가서도 기억들을  편한대로만 해석하고 또 합리화하는군.. 넌 결국 노력 하나 안하고 아버지한테 불평등하다고 말해왔고, 실질적으로 너가 모시고 살았던 것이 아니라, 널 배불리는데에 아버지가 더 큰공을 세우셨군. 더 이상 판단 할것도 없다. 넌 감옥에서 니가 싫어했던 동생을 닮은 형상에게 영원
히 찔려라!! 그리고 넌 영원히 죄인으로 남을것이다.”

 

안돼 이건 꿈이야.. 꿈이라고!! 왜 나한테만 그러냐고 .

살려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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