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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분들께 조언구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756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송이님
추천 : 0
조회수 : 7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8/25 21:33:45
기혼이신분들께 조언구합니다. 
시댁어른들 문제인데요 살짝길어요.

신랑이랑 결혼할때 시댁에서 감사하게도
신혼집을마련해주셨어요.
어머님명의인 집이고 명의이전은 없이
그냥 저희가 들어가서 살게되었습니다.
지금결혼한지는 2년조금넘었어요

결혼7개월에 첫째아이가생겼고
임신과출산으로 맞벌이였던저희부부는
외벌이가됩니다. 
신랑월급은 세후 200인데 그중밥값기름값용돈빼고
130정도를 생활비로받아요.
제 월급이 세후300조금넘어서 둘이같이 벌 땐
여유가있었지만 외벌이인 지금 아이까지키우려니
형편이좋진않아요 솔직히매달 적자예요.
시댁은 농사지으세요.

첫째는 지금14개월 아기이고 
제가 둘째 출산이 4주남았습니다.
조산기유산기가있어 두달전부터 입원권고받았지만
아기봐줄분이없어서 아기를 어린이집에보내면서
신랑이 퇴근할때만기다리며 어찌어찌
버티고있어요. 응급실도자주드나들구요.
시댁에서도 이런상황을 다아세요
기본배경은이렇구요.

먼저 첫번째 저희아버님은 술드시면 저한테전화해서
술주정을하세요.
만삭몸으로 술취한 아버님대리운전해드린적도
있구요. 
그리고 술드시면 전화하셔서 신랑을 괴롭혀요.
내집이니 집을당장비우라는식으로요. 

두번째. 제가 유산기조산기때문에 주말에는 신랑이
아기보는걸도와주는데 시댁에서는 그게싫으시답니다.
지금농사철이고 바쁜데 농사일도와줘야지하십니다.
제가쓰러져서응급실을가도 다음날일하러오라고
전화와요. 사정얘기하면서 설득하려하면
삐지시고 전화안받습니다. 장가가더니변했다고..
거기다 신랑이 평일엔 늦게마쳐서 첫째아이가 잠들면 퇴근해요 그러다보니 주말에 남편이 집에있으면 아이가 아빠랑 안떨어지려고울고불고해요. 맘아파요.
서운하구요.
제가 어머님아버님께 
지금저랑 뱃속아기 상태가 좋지않아서 그러는데
아기무사히낳을때까지만 신랑이절도와줄수있게
해주시면안되냐고 부탁드렸는데
다음날 바로전화와서 일하러나오라고 하시네요...

세번째. 아버님이 신불이신데 신랑명의로 돈을빌리십니다. 신랑 인감도장 신분증도 본인이 가지고 계시면서 자유롭게사용하시구요. 신랑이다니는 직장 동료들한테까지 통장좀 빌릴수없냐고 시키십니다.  너무싫어요. 이부분에대해 이야기했더니 땅사서 다 너희물려주려고 그런건데 너희 참 이기적이라고 하시네요. 물려받는것도 싫다고해도막무가내십니다.

네번째. 저희끼리 행복한모습보시면 서운해하세요. 아기랑 신랑이랑 저랑 셋이 산책하는모습 들키거나 마트에장보러가거나 하는모습 들키면 그날밤에 신랑한테 전화와서 결혼해서 애기낳고 사니까 행복하냐. 얘기하시고 삐지십니다.. 

다섯째. 저희신랑 저희아버님 두분다 장남이아니신데
큰아버님댁에서지내던 제사를 저희집에서지냅니다.
저희시댁말고 저희집이요. 큰아버님과 저희아버님께서 그렇게해야한다고 우기셔서
결혼하고 두달만에 제사받아왔어요. 
그땐 심지어 주말부부라 평일 제사는 저혼자
시댁식구들이랑 지냈어요.


항상 시댁때문에 신랑이랑 싸우고 신랑은 자살생각까지 한적있데요..신랑한테 서운 하다가도 신랑이 중간에서 너무불쌍하네요.
이혼해라. 연끊고살아라 이런거말고
현실적으로 지혜롭게 풀어갈수있는 방법있을까요?
일단 둘째낳고 건강회복해서 제가 복직하면
이집돌려드리고 대출껴서 이사할생각입니다.

그리고,
전 제입장만 생각할수밖에 없는데
시부모님입장에서 얘기해주실수있는분 있을까요?
조언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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