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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뻘]잠못드는 이 밤
게시물ID : star_450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류포리아
추천 : 22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8/26 04: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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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올해로 외국생활 15년째를 맞고 있어요.
부모님들께 아이보여드리러 가끔 한국에 들어오는데,
탄이들 좋아하고 나서 한국에 온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예전같으면 월요일 출근때문에 토요일날 돌아갔는데
이번엔 탄이들 콘서트를 보겠다는 무모한 일념 하나로
일요일에 돌아가는 일정으로 들어왔지요.

뭐 결과는 티켓팅하는 족족 처참한 광탈ㅠㅠ로 인해  
콘서트는 커녕 전시회도 못보고 돌아갑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할라쳐도, 외국생활 오래하다보니
한국에서 본인인증할 수단이 없어서 할 수가 없어요.
결국 글로벌인터파크밖에 예매가 안되는데 한국에 계시는 분들과는 대적이 안되죠. 

굿즈구경이라도 할 수 있을까 싶어 오픈시간에 맞춰 주경기장에 갔는데,
플랫폼부터 경기장까지 탄이들과 아미들의 축제의 공간이더군요.
끝없이 늘어선 줄만 보고 발걸음을 돌렸지만 
잠깐 그 공기를 맛 볼 수 있어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그 다음 향한 곳은 냠이었어요.
예전같으면 구매할 물건에 집중해 주변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던 곳인데,
이번엔 수시로 흘러나오는 탄이들의 모습에 정신을 빼앗겨서
이건 쇼핑하러 온건지 탄이들 영상보러 온건지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었어요.
늘 핸드폰 작은 화면으로만 보던 아이들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게 신선한 충격이었지요.

그리고는 잠실-이태원-가로수길 라인 스토어와 올리브영에 들러
그간 사고 싶었던 쿠키 굿즈를 잔뜩 사가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왔어요.
탄이들을 좋아하게 되면서 눈뜨게 된 소확행이네요.

짐 다 싸고 내일 이른 출국을 위해 눈을 붙여야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까지 잠이 오지를 않네요.
돌아다니는 곳곳에서 들려오는 탄이들의 목소리, 모습들.
티비에선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큰 화면으로 아이들을 볼 수 있고.
콘서트에 가서 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럽고 또 부러워선지.

한국 아미분들에겐 평범한 일상들일지 몰라도
한발자국 떨어져있는 저같은 팬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방탄과 아미, 지금처럼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 끼쳐가며
행복한 날들 지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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