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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습니다.(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게시물ID : love_43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하우스
추천 : 0/5
조회수 : 129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8/26 08:11:26
한국에서 여자의 '여'자도 모르면서 24살까지 모쏠로 살다가 

인생 다르게 살아볼려고 캐나다 와서 공부하고 있는 1ㅅ 입니다. 

그저 공부하는 착실한 학생이었는데 

그러던중 마음에 들었던 여자 한태
생전 처음 고백이란걸 해봤습니다. 

결과는 
제대로 차였죠......

삶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진짜 
처음이라서 그런가...와 정말 장난 아니 더군요. 

한달이 지난 이시점 까지 하루하루 절망과 우울의 늪에서 
제자신을 머리채 잡고 끄집어 내는 순간들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처음 몇주가는 상황이 이해가 안되고 부정만 계속 하다가 
이제서야  '그사람을 포기해야 겠다' 라는 이성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아직까지는 미련 투성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너무 힘드니까 
요즘에는 주변에 괜찮은 사람 있으면 그냥 가서 말을 걸어봅니다 (물론 성과는 하나도 없습니다.)
한번 차이 니까 두려움이 좀 줄어들더군요. 

솔직히 많이 서럽습니다.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왔는데 
제가 무슨 신체적인 큰 결함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부도 잘하고 키도크고 얼굴도 그렇게 못생긴것도 아니고 

연애를 한번도 못해봐서 한번 해보고 싶은데 
그냥 안됩니다. 

살면서 저한테 먼저 번호 돌라는 여자 딱 한명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때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먼가 여자는 그냥 평범하기만 해도 
주변에서 남자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고백도 받아보고 하는것 같은데 
저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너무 서럽습니다. 
솔직히 남자는 이성구별이 뚜렷합니다. '친구' 아님 '애인'
근데 무슨 여자들은 그렇게 친구의 종류가 많은지....
'학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남자'
'같이 영화 보는 남자'
'같이 밥만 먹는남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

여자 너무 힘듭니다. 

고백하기 전만 해도 이사람도 날 좋아하고 있구나 그래 고백해보자 그럼 되겠지....
근데....결국에 저는 '그냥 친구' 더군요.....그냥 친구.........좋아하는 이성은 따로 있고.........

하루가 다르게 저에게 달려드는 절망감 우울감 상실감 고독감 그 여자에 대한 집착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좋은날이 올까요 
좋은날이 올까요란 생각을 얼마나 해야 좋은날이 오는겁니까 

그냥 안온다고 생각하고 살아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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