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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게시물ID : lovestory_86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반장(가입:2016-01-03 방문:752)
추천 : 6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8/26 08:58:31

#965
쫓기는 듯이 살고 있는 한심한 나를 살피소서
늘 바쁜 걸음을 천천히 걷게 하시며
추녀 끝의 풍경 소리를 알아듣게 하시고
거미의 그물 짜는 마무리도 지켜보게 하소서
책 한 구절이 좋아 한참을 하늘을 우러르게 하시고
차 한 잔에도 혀의 오랜 사색을 허락하소서
-정채봉,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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