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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Coliseum 결과
게시물ID : starcraft2_60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의폭풍=2
추천 : 2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8/27 12: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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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중국에서 펼쳐진 SC2 Master's Coliseum에서 soO(어윤수, Z)가 ScytheZest(주성욱, P)에게 4:3으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총상금 19만 위안(약 3천만원), 우승상금 8만위안(약 1300만원)의 이번 대회에서 주성욱과 어윤수는 Scarlet(사샤 호스틴, Z)과 TIME(리 페이난, T)을 3:0으로 셧아웃 시키고 올라왔다.

블루 시프트에서 치뤄진 1경기에서 주성욱은 공명사도 찌르기로 어윤수의 여왕을 모두 잡아낸 후 사도 파수기 불멸자 올인으로 어윤수의 히링링을 제압, 1승을 챙겨갔다. 블루 시프트 특유의 짧은 러쉬거리떄문에 어윤수가 저글링을 통해 사도진출을 확인했음에도 맹독충 둥지가 지어져있지 않아 여왕과 저글링만으로 공명사도를 상대한 것이 패인으로 분석된다.

프랙쳐에서 치뤄진 2경기에서 주성욱은 우관을 배제한 암기찌르기로 어윤수의 2멀티를 터트리고 여왕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어윤수는 우관이 없다는 것을 착안해 뮤탈찌르기로 주성욱을 견제하려했으나 주성욱의 한방병력은 이미 진출, 차원분광기 아케이드를 통해 진출한 불멸자 집정관을 살려내면서 어윤수의 지상병력을 잡아냈다. 어윤수가 대군주를 집어넣어 암흑기사빌드인것을 확인했음에도 우관을 배제한 반박자 빠른 빌드라 대처하지 못하고 2멀티를 날린것이 패인으로 분석된다.

세를리안 폴에서 치뤄진 3경기에서는 어윤수가 반격에 성공하여 2:1을 만들었다. 주성욱의 첫 예언자를 깔끔하게 잡아낸 어윤수는 뒤이어 들어온 광전사 집정관 불멸자 올인 러쉬를 바드라로 침착하게 막아내 승리를 받아냈다. 2 예언자로 일꾼타격을 주고 올인을 준비했던 주성욱의 첫 예언자가 잡히면서 3번째 예언자까지 생산해야 했지만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데다 최적화까지 늦어져서 올인 병력이 저그 병력에 압도당한 것이 패인으로 분석된다.

파라 사이트에서 치뤄진 4경기에서는 주성욱이 승리를 가져갔다. 어윤수는 저글링 맹독충으로 주성욱의 본진을 뚫고 들어가 일꾼을 솎아주며 흔들었고 이와 동시에 완성직전이던 주성욱의 2멀티를 공격하여 취소시켰다. 승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주성욱의 선택은 발끈러시. 저글링 맹독충밖에 없던 어윤수의 2멀티로 쳐들어가 경이로운 교전능력을 보이며 승리했다. 고위 기사 두마리를 소환해 마나가 많은 여왕에게 환류를 시전한 뒤 집정관으로 합체한 것과 차원분광기에 궤멸충이 담즙을 쏘자 병력소환중임에도 위상모드를 해제하여 이동하는 것이 이 전투의 백미.

드림캐처에서 치뤄진 5경기에서는 주성욱의 돌광올인을 예측하여 맹독충을 미리 생산한 어윤수가 승리했다. 주성욱은 불사조 한기만 생산하여 주변 대군주를 잡아낸 후 미네랄 최적화 8차관 돌광 올인러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어윤수는 노련했다. 주변 시야를 모두 제거당해 시야가 없었지만 불사조-예언자가 일꾼 찌르기를 오지 않는것을 보고 올인을 예측, 맹독충을 준비하여 가볍게 막아내었다. 주성욱은 차원분광기에 파수기를 태워 상대 저그의 입구를 막고 본진을 날리려 했으나 분광기가 잡히면서 gg를 선언했다.

로스트 앤 파운드에서 치뤄진 6경기에서 어윤수가 3:3 동점을 이루었다. 주성욱은 깜짝 2우관 불사조 전략을 준비했고 어윤수에게 다수의 사도를 보여주며 혼란을 유도했다. 어윤수는 상대 불사조가 진출하기 직전까지 2우관을 몰랐으나 깔끔하게 대처하여 큰 피해를 받지 않았다. 오히려 주성욱의 불사조가 난입하는 타이밍에 저글링 바퀴로 상대 본진을 뚫고 난입하였고 탐사정을 싹다 쓸어버렸고 주성욱은 gg를 선언했다.

애씨드 플랜트에서 치뤄진 7경기에서 주성욱이 승리하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주성욱은 2세트와 같은 패스트 암기 드랍을 준비했다. 하지만 2세트와 달리 7세트의 어윤수는 암흑기사드랍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주성욱은 제2 멀티를 포기하고 어윤수의 본진 근처에 보호막 충전소를 건설하면서까지 차원분광기 2대 집정관 4기에 힘을 실었으나 이렇다할 큰 피해를 주지 못했고 멀티가 늦은것 때문에 자원차이, 인구수 차이가 나면서 어윤수쪽으로 승기가 기울면서 어윤수의 우승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집정관을 막는 과정에서 어윤수가 바퀴만 생산하여 유닛 밸런스가 무너진 반면 주성욱은 집정관 불멸자 조합을 완성했고, 주성욱이 제련소를 꾸준히 돌려 공2업을 달성한 반면 진화장을 건설하지 않아 업그레이드가 전혀 되질 않았다. 인구수 차이가 50이나 나는 듯 했으나 병력의 조합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 측면에서도 주성욱이 앞선 것. 그 결과는 바로 드러났다. 어윤수의 바퀴찌르기가 프로토스의 완성된 조합앞에 속절없이 녹아내리며 인구수가 바로 비슷해졌다. 어윤수는 제3멀티를 한것도 아니었고 히드라동굴을 올린것도 아닌데다 맹독충 둥지마저 없어서 바퀴 궤멸충으로 프로토스의 완성된 병력에게 매번 손해만 봤다. 최후의 선택으로 뮤탈리스크를 통한 시간끌기를 생각한 어윤수였지만, 이미 누적된 피해때문에 주성욱이 연 대규모 한타전투에서 완패하며 gg를 선언했다.


주성욱 W   <블루 시프트> L  어윤수
주성욱 W     <프랙쳐> L  어윤수
주성욱 L   <세를리안 폴> W 어윤수
주성욱 W   <파라 사이트> L  어윤수
주성욱 L     <드림캐처> W 어윤수
주성욱 L <로스트 앤 파운드> W 어윤수
주성욱 W   <애씨드 플랜트> L  어윤수

한편 함께 치뤄진 Warcraft 3 결승전 에서는 120(궈지샹, U)이 Infi(왕수웬, H)을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긴 시간이 예측되었던 결승전에서 3세트동안 걸린 시간은 15분이 되지 않았다. 

휴먼vs언데드 전이 언데드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도 있지만 Infi 선수가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

1세트 트위스티드 메도우에서는 비교적 평범하게 진행되었다. Infi 선수의 밀리샤를 동원한 크리핑과 패멀을 120선수가 데스나이트와 해골을 통해 지속적으로 견제해주었고 멀티를 지키는 과정에서 Infi선수의 아크메이지가 전사하여 gg를 선언했다. (7분 20초)

2세트 에코 아일에서는 패멀을 실패하여 게임이 완벽하게 기울었고 쿨gg가 나왔다. Infi 선수가 패멀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120선수가 용병고용소에서 고용한 트롤 프리스트가 워터엘리멘탈을 어볼리쉬 매직으로 처치한데다가 가장 경험치가 큰 오우거 마기를 평타로 스틸해서 아크메이지가 2렙을 찍지 못해 바로 gg를 선언했다.(3분 21초)

문제는 3세트 아마조니아에서 발생했다. 밀리샤를 동원한 크리핑에서 레니게이드 위저드가 라이트닝 쉴드를 쫄몹에게 걸어줬고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밀리샤들이 크게 상했다. 거기다가 레니게이드 위저드가 드랍한 아이템은 프로텍션 링+2. 화가난 Infi는 빡gg를 선언했다. 크리핑하던 도중에 승리당한 120의 어안이 벙벙한 표정과 똥씹은듯한 표정으로 어떻게든 포장하려는 듯한 해설진들이 백미.

현재 1.30패치가 적용되면서 휴먼vs언데드전의 밸런스자체가 막장이라 휴먼이 언데드를 절대로 이길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휴먼 종족을,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로서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모인 오프라인대회에서 이런식의 막장플레이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의 4강~결승전은 트위치TV 로라이어트의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https://www.twitch.tv/videos/301974920
출처 어제 생방으로 보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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