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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문재인의 정치에 영향을 미쳤는가?
게시물ID : sisa_1099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이호이둘리
추천 : 4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8/08/27 13:02:09
어떤분이 김어준이 문재인을 발굴시켰고 정치 입문시켰나? 라는 글을 쓰셨길래
저도 아는한도 안에서 글을써봅니다. 지난번에 오유에 처음 글써봤는데
오랜만에 글을 열심히 써봤더니 은근 재밌더라고요 ㅠㅠ
오유게시판의 특성 같습니다 ㅎㅎ

일단 문재인은 노무현대통령도 계속 출마를 권유했고 노무현, 김대중 사후
여럿이 출마를 권유했습니다.
일반인은 몰라도 친노 핵심중 하나고 인망도 좋으니 정치인들은 아는 인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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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문재인 전비서실장 부산시장 출마’에 대해 “민주당으로서는 부산지역에
문재인 전비서실장 같은 훌륭한 국정경험과 인격, 정치경력을 가진 분이 출마를 해 주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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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정치는 NO’라는 다섯 가지 이유
https://news.joins.com/article/3674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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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재인은 거듭된 요구에도 정치를 안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문재인이 밝히길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직접적인 계기는 2009년 8월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진 그래도 정치에대한 긍정적인 마음보단 부정적인 마음이 더 컸나봅니다.
친구를 그리보내기도 했고 정치꾼들같이 이해타산 따지지도 않는인물이라
자신은 정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그런데 정치를 안하겠다고 발언한 얼마 후 한가지 큰 변수가 있었습니다.
그건 김어준이 문재인의 대망론애 불을 지핀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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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신년기획]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기사입력 2009-12-31 18:2
박 전 대표 다음으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8.4%로 여전히 2위를 달렸다. 유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야당 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야권에서는 유 전 장관에 이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
정 전 장관이 4.8%와 4.1%, 3.9% 등으로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이 차기 대선에서도
후보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1&aid=000204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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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문재인은 가끔 이름이 나오긴하지만 아직 대선주자로 부각되진 않던 시기였습니다. 
정세균도 2010년 1월기준으로 정세균도 0.8퍼센트인데 문재인은 그것보다도 못한 기타였습니다.

그때 어느정도 인지도를 가진 사람들 중 가장 먼저 문재인 대망론의 불을 지핀 것이 김어준 이었습니다.
당시 김어준은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로 넷상에선 꽤나 인기를 얻던 시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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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98420.html
2010-01-12 16:56
김어준:문재인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친노와 전통 민주당 진영에서도 호감이 강한데, 보수진영에서도 싫어하지 않는 것 같다.

정봉주: 지난해 여름 정가에서 이런 소문이 있었다. 모처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박근혜를 이길 유일한 후보가
문재인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의 강점을 나열하고 기존 야권 후보 가운데 유사한 강점이
있는 사람을 뽑으면 딱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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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dbBNJks7yo
김어준 "지금은 아무도 모르지만 문재인은 최고의 리더가 될 것" - 2011년 유시민 작가와의 인터뷰 中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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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과 대담중 요약: 2년전 말했습니다. 유행이란 반작용이고 이명박에대한 반작용을 문재인을 볼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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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에만 있어서 출처를 못찾았으나 김어준은 인터뷰를 핑계로 출마하라고 사정사정
했지만 거부했다고 합니다.
화도 안내는 양반이 계속 정치이야기 하니 대노하려 했다는군요.
그런데 나가기 직전 한마디에 눈빛이 흔들렸답니다.

'유시민씨가(당시 야권1위)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로는 박근혜를 이길수 없다.
문재인씨만이 이길수 있다'

뭐 자세한건 기억안나지만 이런식의 말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결국 2012년 문재인은 다들 알다 싶이 자의반 타의반 대선후보에 출마하게되었습니다.
싫지만 피할수 없다면 해야만 하는 것이 문재인의 운명 이였습니다.

과정을 살펴보면 김어준이 문재인을 발굴했고 입문 시켰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열심히 대통령후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던건 사실입니다.

문재인의 정치인생 안의 김어준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개인적인 의견으론 문재인의 정치시작과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도로
말하는 편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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