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부터 외국에 대한 동경과 환상속에서 살았습니다.
23살 군대 전역후 잘다니던 대학도 자퇴하고
현재 캐나다(현지나이로는 22살 이군요) 어학원에서
내년 1월달에 대학에갈 예정입니다.
사실 지금 많이 힘듭니다.......
캐나다 생활의 어려움과 영어의 어려움 미래에 대한 불안(캐나다가 좋은점도 있지만 여기도 취업난이 심한건 마찬가지 더군요)도 있지만
저의 생각을 비이성적으로 잠식하고 있는건
'여자'문제 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운 시간이 많았고
연애경험이 없는 모태 솔로 24살 입니다.(한국나이)
군대를 갔다오니 잘견뎌왔던 외로움도 배가 되고 이성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증폭 하더군요.......
그렇게 캐나다에서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 와중
마음에 드는 4살의 누나에게 생전 처음으로 고백을 했습니다.
결론은 거절이었습니다.
제가 착각을 했죠 그사람도 나를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사람은 이미 다른사람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한국사람이 아닌 동남아 어느 나라에서 온 사람을요....
거의 한달간 죽을것 만큼 아팠습니다.
와 정말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을 먼가 가슴이 타는듯한 이세상에 나혼자 밖에 없는듯한...
절망과 상실감의 늪에 발버둥 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한달반이 지난 이시점
정말 '내가 왜이러나?' '내가 정신이 나갔나?'
할정도로 상실감과 절망감이 물밑듣이 밀려오는 나날이 계속 됩니다.
전보단 나아졌지만 아직도
매일매일 거의 조울증 환자마냥 기분이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계속 합니다.
(신기하게 이글을 쓰는 이때는 괜찮습니다. 거의 밤이죠...)
매일새벽~오전 12시, 오후 3시~6시 이시점에 그여자에 대한 생각과 집착이 물밑듣이 밀려오면서
가슴이 콱 막히면서 절망감이 밀려옵니다. 어떨때는 엉엉 울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와 비슷한 옷차림 비슷한 안경 헤어스타일 그리고 그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와 같은 인종의 사람들을 보면
미쳐버릴 정도로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면서 엉엉 울고나면 다시
'내가 왜이러지?' '내가 왜 그여자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야 하지' '와 너무피곤하다...'
이럽니다..... 내 자신이 이해가 안갑니다....
이런경험은 처음입니다.
그여자를 학원에서 마주치지 않기위해 발버둥 칩니다.
그런데 반이 가까워서 서로 힐끔힐끔 봅니다.
그럴때마다 먼가 가슴에 쿠웅 하고 먼가 떨어지면서 절망과 우울감 상실감이 밀려옵니다..........
한달하고 반이 지난 이시점 이제는 이성적으로 판단이 쪼끔 가능합니다.
1.그녀는 저를 거부 했기때문에 저는 그녀에게 더이상 푸쉬 해서는 안됩니다.(저도 더이상 그러기 싫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니까요)
2.다른 좋은여자가 언젠가 저를 찾아 올겁니다.
3.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습니다.
4.행복은 남으로 부터가 아닌 제자신이 찾는것 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성적인 생각들이
하루에 몇번씩 오는 그 절망의 감정들에 파묻혀 버릴때가 많다는 겁니다....
이제는 더이상 이러기 싫습니다.
제가 캐나다에 온 이유인
'글로벌한 인재'가 되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그녀를 만나기 전인 저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안됩니다.
막 그녀가 나에게 했던 말들
왜 내가 아닌 다른 그사람을 택했나
내가 그 동남아 사람보다 못하나
나는 너무 그사람을 좋아하는 데 나는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왜 나를 몰라주나 나는 너무 그사람을 사랑해주고 싶은데 왜 나를 거부하나
이런 집착과 분노와 절망감에 늪이 다시 나도 모르게 다시 나를 몇번이고 하루에 덥칩니다.
이제 제발 그만하고 싶습니다.
이 집착과 절망감 그만하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벌어서 온 돈으로 만든 이 캐나다 생활
저의 목표에 충실하고 싶습니다.
그녀를 지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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