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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1일 흔녀의 다이어트 일기
게시물ID : diet_123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가비★
추천 : 0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21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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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D-111

WEATHER 어제보다 많이 내리는 비. 신발에 비가 들어가 미끌미끌하다.

DATE 2018.9.21.()

WAKE UP TIME 05:40 BED TIME 11:00

오전에는 수업, 오후에는 병원, 저녁에는 제사.

내 시간 가질 틈이 없을 것 같은 하루, 그래도 틈틈이 시간 활용 잘 하자!

TO DO LIST

·호흡기내과 병원 다녀오기

·고등학교 사회탐구 법과 정치 10강 강의 듣기

·‘경영학통계’ Chapter3 과제 절반 정도하기

·고필히 영단어/영숙어 하루분씩 외우기

TIME MEAL

AM 07:25~08:00

찐 달걀 1, 사과 중간보다 작은 크기 껍질 채로 1,

 

찐 고구마 큰 것 밥풀 잔뜩 묻은 것 껍질 채로 1/2,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거트 1큰스푼, 구운 아몬드 10

PM 12:35~01:00

흑미찹쌀콩밥 반 그릇, 두부 1/4, 조미김 1봉지, 마른 멸치, 김치,

 

콩자반, 고사리나물무침, 뽕잎나물무침, 가지나물무침, 오이나물무침

PM 06:25~07:05

흑미찹쌀콩밥 반 그릇, 전어회, 상추쌈, 생양파, 쌈장, 마른 멸치,

 

계란프라이 1, 콩자반, 뽕나물무침, 오이나물무침 충분히

아침 : 천식약 1, 비타민C, 루테인 1알씩 저녁 : 천식약 2

: 2.5L 이상

 

TIME EXERCISE

AM 05:40~05:45

아침 스트레칭

AM 06:10~06:45

조깅 전 스트레칭&아침 조깅(4.3km, 보통 속도로, 쉬지 않고)

AM 06:50~06:55

계단 오르기(22)

 

 

 

 

 

 

 

 

 

 

MEMO

오늘은 호흡기내과 진료가 있는 날이다. 그런데 오후부터 컨디션이 심상찮았다. 손발이 차가워지는 거야 원래 수족냉증이 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손에 샤프를 쥐기도 힘들고, 수저질을 하기도 힘들고, 가방 지퍼를 여는 것도 손 끝이 뻣뻣하게 굳어 잘 움직여지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 뻣뻣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듯 했다. 몸에 한기가 들었다. 감이 왔다, 몸살이구나. 심지어 병원에서 잰 혈압은 80/50 정도가 나오고 체온은 35도 정도를 맴돌았다. 진짜 몸에 문제가 생겼구나 싶어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링겔을 맞으라는 말을 들었고, 결국 두시간 넘는 시간 동안 링겔을 맞았다. 약도 타오고, 그렇게 있었더니 뻣뻣한 것도 풀리고 한기도 가신 것 같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질 못하므로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운동도 공부도 보류하는 것이 좋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있으셨다. 나도 심각성을 느낀다. 당분간은 몸조리에만 신경을 써야겠다.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엄마 친구분을 오랜만에 뵈었는데, 만나자마자 하시는 말씀이 살이 너무 빠졌다, 셨다. 두달 만에 뵙는 호흡기내과 의사 선생님 말씀도 살이 빠진 것 같네요, 였다. 그리고 그 분들과 링겔을 놓아 주시던 간호사님께서 말씀하시길, 얼굴이 노랗네요. 안색이 좋질 못해요, 였다. 오랜만에 뵌 분들이 그 말씀들을 하시면 확실히 살 빠진 건 맞는 것 같은데, 안색이 좋질 못하다는 말을 들으니 분명 오늘 아파서 그런 것이지만 꼭 살이 빠진 게 내가 아픈 원인인 것만 같다. 상관관계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다. 진짜 이제는 건강에 필히 신경을 써야할 때인 것 같다.

 

링겔을 끌고 병원에 온 김에 산부인과에 들렀다. 산부인과 선생님 왈, 원래 여성의 생리에 관한 문제는 생리가 나오지 않는 기간이 최소 3개월일 경우라고 하신다. 나는 지금 두 달 째 생리가 나오지 않으므로 다음 달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그 때 약을 받으러 오라고. 그리고 내 키 165cm50kg~60kg 사이의 몸무게이면 생리 현상과에 별 다른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다. 당장 월경이 다시 나오는 건 아니지만 살이 너무 많이 빠진 것이 원인이 아니라는 말에는 마음이 놓였다. 다음 달에는 부디 월경이 와야 할 텐데.

 


안녕하세요, 다게 여러분. 저는 오늘 오후 내내 병원에 있었습니다. 천식으로 두 달마다 의료원 호흡기내과에 다니고 있는데 오늘이 그 예약일이었습니다. 천식은 많이 나아진지라 이제 약만 받아오면 되는 거였는데, 이래저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오전에 수업을 듣고 돌아오니 몸 상태가 심상찮았습니다. 손발이 급격하게 차가워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체질이 수족냉증이 심한 편이라 차가운 비를 맞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공부를 할 때 샤프를 쥐는 게 힘들고 밥을 먹을 때 수저를 잡는 게 힘들고 심지어 지퍼를 올리는 것도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손이 뻣뻣해져서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느낌. 그 움직이지 않는 뻣뻣함이 온 몸을 타고 흘러 몸을 움직이기 힘든 느낌이었습니다. 몸 전체에 한기가 들더군요. 직감적으로 몸살 기운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병원에서 잰 혈압은 80/50이었고(정상은 120/80정도 입니다) 체온은 35도 정도더라고요. 몸에 문제가 확실히 있음을 알고 그 문제를 호흡기내과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링겔을 맞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두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링겔 주사를 맞고 왔습니다. 정말 예상 밖의 일이었어요. 주사를 맞고 나니 여전히 타자는 치기가 힘듭니다만 그래도 손 끝에 열이 좀 돌아오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네가 공부하고 운동하고 많은 일들을 하느라 너무 무리한 것 같으시다며, 추석 때까지만이라도 푹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동감입니다. 추석 연휴 때는 몸조리를 잘 한다는 생각으로 푹 쉬어야겠어요. 과제만 좀 슬슬 해야겠네요.

병원에 온 김에 산부인과도 들렀습니다. 링겔을 끌고 산부인과에 가니 선생님이 두 달 정도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은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보통 세 달 이상으로 월경이 멎을 경우를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체지방이 너무 적고 저체중이면 생리가 멎을 수도 있긴 한데, 제 키에 50kg~60kg 정도의 몸무게면 체지방이 너무 적어져서 월경이 멈춘 것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다음 달도 월경이 나오지 않으면 그 때 약을 받으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살을 많이 빼서 월경이 멎었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게 원인은 아닌 모양입니다. 다음 달에는 부디 월경이 나와서 약을 받을 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병원에서 오랜만에 만나 뵌 엄마 친구분이, 두달 만에 뵌 호흡기내과 의사 선생님이 첫 눈에 절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였습니다. 확실히 눈에 띌 정도로 살이 많이 빠진 것은 맞나 봅니다. 그런데 마냥 좋아할 수는 없는게, 얼굴이 노랗고 안색이 창백하고 좋지 않다라는 말도 동시에 들었거든요. 뭔가 살이 많이 빠졌다는 게 건강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몸 상태가 나빠진 원인이 된 것 같아 좀 서글프네요. 이제는 진짜로, 진짜로 다이어트가 아닌 제 건강에 신경을 써야할 때 인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몸살 걸리면 곤란하죠...

오늘은 병원 이야기 뿐이군요. 링겔 맞으면서 이래저래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확실히 제가 요즘 많이 무리했다는 생각, 너무 지나친 계획으로 나를 혹사시켰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욕심이 원체 많고 자기 합리화가 되질 못하는 성격이라 항상 지나쳐서 문제가 되는 것 같네요. 당분간은 정말 몸조리와 컨디션 조절에만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아무 생각 않고 쉬는 때도 필요한 것 같아요, 개강 이후 일요일에도 제대로 쉬어본 기억이 없으니까요. 그러므로 오늘 저는 아무 생각 말고 일찍 자려고 합니다. 다게 여러분, 저처럼 아프시지 말고 건강 관리에 늘 유의해주세요. 다이어트도 건강하려고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주시고요. 저는 내일 좀 더 나은 컨디션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가뜩이나 얼굴이 노란 편인데 더 노래져서 걱정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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