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그저께까지는 잘 되던 컴퓨터가 갑자기 켜지지 않았습니다.

증상은 컴퓨터 전원이 켜졌다가 꺼졌다가(즉, 3초 정도 간격으로 팬이 돌아갔다가 멈췄다가) 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모니터에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구요

그래서 동네 컴퓨터 수리점을 갔습니다.

제가 컴알못이라서 컴퓨터에 대해 전혀 무지합니다. 그래서 수리점 기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정확히 모두 이해하진 못했지만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 보시더니(파워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여 보았는데 동일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제 메인보드가 나갔다고 하셨습니다.

CPU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CPU쪽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보다 메인보드 쪽이 더 문제를 일으킬 경우가 많다고 하시며

높은 확률로 메인보드 쪽이 문제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수리비를 여쭈니, 지금 제 컴퓨터 메인보드는 단종 상태라서 새 제품을 구할 수는 없고, 중고나 비슷한 제품으로 구해야 한다고 하시며

비용은 8만원 정도 발생될 거라고 하셨습니다.(제 메인보드 기종은 'ASRock B85M PRO4 에즈윈'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첫째로, 제가 찾아보니 에즈윈 AS센터가 있고 그곳에 택배로(AS센터는 서울에만 있던데, 제가 지방에 살아서 직접 갈 수는 없고

만약 AS를 맡긴다면 택배를 이용해야할 것 같습니다.)고장난 메인보드는 보내면, 새로 구매하는 것보다 싸게 고치거나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고,

둘째로, 정말 제 메인보드가 고장났다라고 한다면 유사한 기종을 구매하는 비용이 8만원이 나올까라는 것입니다.

셋째로, 컴게분들이라면 어찌하시겠습니까~? 메인보드를 에즈원에 수리 보낼지, 중고로 메인보드를 하나 구매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것 같은데

어느쪽이 더 나은지 모르겠습니다..

컴알못이 아무것도 몰라 혹시 바가지를 쓰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듭니다..

컴게 고수님들께서 도와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