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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 주의)2018년 9월 23일 흔녀의 다이어트 일기
게시물ID : diet_123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가비★
추천 : 4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9/23 2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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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D-109

WEATHER 맑고 좋은 날씨. 아픈 날에 어울리지 않는다.

DATE 2018.9.23.()

WAKE UP TIME 07:50 BED TIME 11:00

설사로 죽을 것 같다

식이고 뭐고 일단 몸 회복부터 시키자

TO DO LIST

·‘경영통계학’ Chapter4 과제하기

·‘열린 사고와 표현글쓰기하기

·약 꼬박꼬박 챙겨먹기

·최대한 쉬어서 빨리 회복하기

TIME MEAL

AM 09:00~09:15

소고기야채죽 1그릇(양파, 소고기, 당근 등), 김치

PM 02:00~02:10

소고기야채죽 1그릇(양파, 소고기, 당근 등), 김치

PM 06:40~07:00

소고기야채죽 1그릇(양파, 소고기, 당근 등), 김치, 콩자반, 제사나물,

 

도라지나물무침, 가지나물무침, 풋고추, 쌈장, 오이양파무침 양파만

 

 

 

 

 

 

아침 : 천식약 1, 비타민C, 몸살약 2, 장염약 21알씩 점심: 장염약 1종 저녁 : 천식약 1, 몸살약 2, 장염약 2

: 보리차 2L 이상

설사 2~3번 정도

TIME EXERCISE

 

 

 

 

 

 

 

 

 

 

 

 

 

 

 

 

MEMO

장염과 몸살과 설사로 몸이 엉망이었다. 어젯밤에는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야채죽을 먹고서도 설사가 계속 나왔지만 저녁 때 쯤 되니 약의 효과인지 많이 나아졌다. 덕분에 엄마가 해주신 반찬도 좀 챙격 먹을 수 있었다. 솔직히 먹으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도 별다른 탈이 없어서 다행이다. 내일은 어떨까,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까? 집안일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니 몸이 근질거리는 느낌이다. 내일 아침에는 조금 나갈볼까, 생각 중이다.

 


안녕하세요, 다게 여러분. 오늘 간신히 살아있는 제가 인사드립니다. 어젯밤에 속이 꼬이고 설사를 일곱 번은 넘게 한 덕에 아닌 밤중에 응급실에 갔어요. 병원 응급실에서 링겔을 맞고 오늘 약을 챙겨 먹고 죽을 먹었더니 조금 회복이 되어 이렇게 일지를 올립니다. 오늘은 좀 더러운 얘기가 가득할 것 같아요. 비위 약하신 분은 뒤로 가시길 바랄게요.

오늘은 식이고 뭐고 그냥 장염과 몸살이 회복되는 데에만 온갖 신경을 썼어요. 식이는 커녕, 죽조차 먹으면 바로 설사가 나오는 바람에... 큰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도 약이 효과가 있는지 저녁에는 엄마가 만드신 반찬을 죽과 함께 먹어도 큰 문제가 없어요. 지금까지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책도 안 읽고 공부도 안 하고 과제도 안 하고 운동도 안 하고 집안일도 안 하니 죽을 것 같이 무료합니다. 하지만 몸을 좀 움직이기만 해도 죽을 것 같이 힘들어서 별 수 없어요-.-;; 아직 회복이 다 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희 가족은 친가 쪽 제사가 없기 때문에 내일 외갓집만 가게 되는데, 아버지는 컨디션 보고 내일 가지 않아도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할까 생각 중 입니다. 또 추석 음식을 먹게 되면 탈이 도질 것 같은데 말입니다. 추석 폭식을 걱정했더니 장염 덕에 강제 조절이 되어버리는 군요. 이런 식의 조절은 바라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약이 효과적이어서 다행입니다. 아버지는 거의 협박에 가깝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저는 자꾸만 무언가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아요. 내일 새벽에 보고 조깅을 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잘못 하다간 도로 도져버리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어요. 가만히 있는 게 더 힘들어... 그냥 쉬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한데 천성이 그러질 못해서 참 난감합니다. 야단이 필요하면 기꺼이 야단을 맞겠습니다.

다게 여러분은 즐거운 추석을 지내시고 계실 것 같네요. 저는 추석을 장염과 몸살과 함께 한 덕에 이번 추석은 특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만큼은 송편도 많이 드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는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랄게요. 제 몫까지 열심히 즐겨 주세요! 


출처 속이 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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