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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왜 삼성을 작전세력의 배후로 지목하는가?-3 (결론입니다)
게시물ID : sisa_1117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sim
추천 : 41/17
조회수 : 1557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8/10/18 21:57:17


(시작하기에 앞서... 프랑스, 바티칸으로 이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를 위한 외교는, 가히 역대급입니다.

지지자라서 입에 발린 소리 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정말 그렇습니다.  박근혜 한복쇼와는 아예 차원이 다른...)


다시 언급하자면,  저는 김어준의 음모론을 싫어합니다.

황우석을 옹호하던 김어준,  K값 운운하며 대선이 조작되었다고 말하던 김어준,

피해자를 대기시켜 놓고 진보언론에 흘려 민주당 인사에 치명타를 날리려는 미투 공작이 있을 거라고 말하던 김어준....

이것들은 김어준의  흑역사, 역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진영에서 김어준을 비판하는 게 이 때문이고, 저 역시 그 부분 만큼은 상당히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그런데 말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저는 삼성의 김어준 깎아내리기 작전이 시작됐다는 혐의를 발견했습니다.


김어준은요,  철저히 군중의 편입니다.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즉,  그는 대중을 비판하는 법이 없습니다.  진짜 지식인은 대중이 잘못갈 때, 목에 칼이 들어와도 대중을 꾸짖습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 국민들이 반유태주의의 광기에 휩싸였던 드레퓌스 사건 때, 에밀 졸라는 전 프랑스 국민과 맞서 싸우며 그들을 설득합니다.

결국, 에밀 졸라가 옳았음이 밝혀졌고,  그 덕에 프랑스는 반유태주의의 집단 광기로 부터 벗어납니다.  그가 없었더라면, 나치즘은 독일이 아니라

프랑스에서 나왔을 겁니다. 꼬장꼬장한 지식인 하나가 나라를 구했습니다.  지식인이 이래서 소중합니다. )


진중권과 대비되는 지점이죠.  진중권은 대중이 잘못된 길로 가면 천만명과도 맞짱을 뜨는 사람입니다.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결국 진중권이 옳았던 적이 압도적으로 많지요. 그는 용기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은.... 그런 의미에서, 지식인이라기 보다는 선동가에 가깝습니다.  그 선동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데요,

좋을 때는 정권 교체, 정권 옹위 등에 강력하게 작용하고  나쁠 때는  황우석 사태의 광기,  미투 운동 약화 시도 등등의 결과를 낳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그래서 김어준이 대중으로 부터 욕을 먹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겁니다.  그는 언제나 대중의 편에 서고

그 대중적 흐름을 만들거나 그 위에 올라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전형적인 대중 선동가라니까요?  


그래서 진보 지식인이나 진보 진영이 김어준을 미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중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런 적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대중의 다수는 김어준을 미워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김어준이 활약한 지난 십수년간,  그는 언제나 대중의 사랑을 받던 사람입니다.   대중이 좋은 쪽으로 가든

나쁜 쪽으로 가든 언제나 그 쪽에 서 있었던 사람이니, 당연한 귀결이죠.



김어준이 극문을 비판한 적이 있던가요?   그는 절대 대중에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니까요?

이번에도, 그는 '고용된 작전세력'을 비판했지, 극문들을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걸 김어준이 또 대중에게 쓴소리 못한다고

비판적으로 봤습니다.  저는 작전세력 보다는,  쉽게 감정에 휩싸이는, 심지어 광기에 휩싸이는 대중에게 쓴소리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각종 게시판에서 뜬금없이 김어준을  대대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아주 집요하게 지속됩니다.  네,  절대 이럴 리가 없습니다.  절대....


음모론 싫어하는 제 입장에서도, 이건 분명히 이 흐름을 주도하는 작위적인 세력이 존재하는 걸로 보입니다. 


엠팍에 가보셨나요?   아주 명확하게 이 흐름이 감지됩니다.

김어준을 조직적으로 공격하는 글들, 그 주기성,  그 다양성....

황교익을 일제히 씹어대며  십수년 전 글까지 들고와서 집요하게 몰이하는 것도  똑같은 모양새입니다.



저는 삼성이 배후라고 짐작합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이미 예전에 폭로했죠.  삼성에 댓글다는 정규직만 150명이 넘는다고....

150명....사업하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150명 월급주는 조직이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규직이 그 정도면,  그들이 부리는 비정규직은 얼마나 될까요?  



이재용이 사냥개들을 푼 겁니다.

자신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구속시키라고 떠드는 김어준.....


그가  졸개들에게  '저 놈,  물어!'  라고 지시한 겁니다.



그에 부화뇌동하는 극문질 하는 사람들이 따라 붙는 거고....


이 시나리오 외엔,  설명이 불가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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