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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값, 개표기 조작 논란 정리해드립니다.
게시물ID : sisa_11185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sim
추천 : 8/12
조회수 : 1490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8/10/24 20:40:56

오늘 K값 언급하는 분들이 계셔서  제 머릿 속에 정리된 사항 말씀드려 봅니다.

저들이 김어준의 흑역사들을 들고와서 (황우석 옹호, K값 등등) 그걸 방어하시느라 다시 K값을 거론하는 좋은 의도는 알겠으나

틀린 것은 틀린 겁니다.  그러다 괜히 역풍 맞습니다.


1.

K값....노인 변수 등을 고려치 않은 것인데, 복잡한 얘기는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간단한 반론이 가능하거든요.   저 이론이 옳으면 문재인 대통령 당선도 조작입니다.

지난 대선 결과로 전국, 사방, 여기저기서  저 놈의 k값이 출몰했습니다 ^^  과연 조작이겠습니까?

아뇨,  저 K값 가설 자체가 틀린 겁니다.



2.

한 발 더 나아가면,  괜히 저 K값 갖고 논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쉽게 반론이 가능하니까요.

무효표든 유효표든...결과는  표 숫자가 조작되었다는 것 아닙니까?  문재인 표가 더 나왔는데

박근혜 표가 더 많이 나온 걸로요.


많은 분들이 개표기로 알고 있는 그 기계는 그냥 분류기입니다.  누구 표인지 분류만 해주고

무효표는 걸러냅니다.


다시 사람이 그걸 다 봐요. 그리고 백장씩 묶습니다.  이 지점이 중요합니다.

여기를 심사 집계부라고 하는데,  기계에 100표를 집어 넣으면 100표가 나오고,  사람이 일일이 그걸 다시 확인합니다.

(나중에 다시 말하겠지만, 이게 이미 수개표입니다. 기계는 분류만 하고 사람의 눈과 손을 다시 거치니까요.

기계로 하고 끝나는 게 아니란 말이지요)


박근혜가 1577만표, 문재인이 1469만표 득표입니다.

이게 조작이었다면  문재인이 대략 백만표를 졌으므로  문재인이 거꾸로 백만표를 이겼다면

약 이백만표가 투표함에 들어갔다 나왔다 해야 합니다.


총 투표수가 약 3천만표인데,  이 조작이 이뤄지려면....도대체 이동 중의 투표함 몇 개를 바꿔치기 해야 할까요?

분류기 프로그램 조작?  분류기 안에서  문재인 표가 박근혜 표로 바뀌는 기능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무효표 얘기를 하는데,

그건 어차피 사람이 다시 봐서 분류한다니까요?  (더 큰 문제는 증거가 남는다는 겁니다.  불복하는 쪽이

요구하면 다시 표를 까볼 수 있어요.  조작의 위험도는 배로 커집니다)



김어준의 가설과  그 영화는 (저도 펀딩에 참여한 사람입니다)  이 간단한 질문조차 이겨내지 못해요.

문재인이 백만표를 이겼다면, 문재인 표 백만을 덜어내고  박근혜 표 백만을 집어 넣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선거에 참여했던 집계부의 수천, 수만 명이  눈뜨고  이걸 당했다구요?  아니면, 여기에 참여했다구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저도 기분이 나쁘고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이런 식의,  부정표....한 건 도 보고된 바 없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반드시 들통이나서 썡난리가 났을 거고....4.19 혁명이 재현됐겠지요.



3.

수개표 신화가 있습니다.

수개표만이 선거 결과의 공정성을 담보한다....


거의 미신에 가까운 얘기입니다.

이미 수개표라니까요?   개표기는 누구 표인지 분류만 하고  사람이 일일이 다시 확인해서 백장씩 묶고 그걸 다시 여러 번 확인해서

이중, 삼중, 사중으로 집계합니다.  (지난 대선 개표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던 김어준의 논리 중 '연어론'이 있었죠?  집계도 안했는데, 언론에 나왔다?

그거, 기자들이 미리 보고해서 그렇게 된 겁니다.  그게 사실이면, 무효표가 몇 표 나왔는지까지 미리 예측해서 다 조작을 했다는 말인데,

그건 초능력이 있어야 가능한 소리입니다. 조작세력이 '신'이면 가능합니다)


그 기계 대신 사람이 분류를 하고, 사람이 다시 확인을 한다고 칩시다.

그게 뭐가 다른 겁니까?  오히려 시간만 느려지지요.


김어준의 주장은, 그 순서를 바꿔라인데....(사람이 먼저하고 분류기로 체크)

저는 그 주장을 듣고 한참 웃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오류가 더 많이 나옵니다.

사람이 오류를 내는 가능성이 더 크거든요.  그러면 분류기와 오차가 생길거고,  그걸 다시 또 사람이 확인하고

또 분류기에 넣고.....한심한 악순환이죠.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지만,  지금 시스템, 의외로 훌륭합니다.

전 세계에 자랑할 정도로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입니다.

시민의 눈 대표 역할을 했던 신비님이  뉴스타파 인터뷰인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지난 대선 (문재인 당선) 때,  우리가 선관위와 약속을 했다.  분류기가 단 한표라도 오류를 내면 (문재인 표를 홍준표 표로 분류한다는 의미)

그 기계들 다 폐기하기로....결과는,  단 한 건도 없었다'



필요 이상으로 선관위를 악마화 하면 안됩니다.

의혹제기도 정확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사회적 낭비만 생길 뿐이에요.


김어준이 잘하는 건 칭찬해야지만,  흑역사는 있는 그대로 비판해야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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