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도 할머니께 들은 일제시대 이야기
게시물ID : humordata_1778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특별한생일
추천 : 5
조회수 : 18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10/24 23:18:37
할머니 병간호 하면서 몇달 모신적이 있는데 뻘쭘하기도 하고 옛날이야기 해달라고 하니 말씀해주셨던..

일단 할머니는 조선? 아무튼 한국땅에 사신건 아니었고 일본 북해도 쪽에서 사셨다고 하셨는데 

한국에서 태어나서 그쪽으로 가신건지 그쪽에서 태어나서 쭉 사셨던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북해도쪽에 한국인들도 제법 모여살고 일본인들과도 같이 농사지으면서 살았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일본이 식민지배중이었는데 조선사람들 괴롭히거나 못살게굴고 하지않았냐고 하니까 그런거없이 사이좋게 

잘 지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시골같은곳이다보니 그냥 바깥세상일이라고 해야될까 그런것들과 상관없이 

다같이 이웃주민으로 생각하고 어울려 살았나봐요.

이후에 해방이 되고 갑자기 조선사람들 전부 배에타고 이쪽으로 건너오셨다고 했는데 다 강제로 떠나야되는 그런상황이라

많든적든 재산이고 뭐고 하나도 못가지고 오셨고 한국에서 처음에 엄청 힘드셨다고 이야기를 들었네요. 끝..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