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못 만났습니다.
근데 못 만난 이유가 못 찾아서가 아니라 이미 고인이 되셔서......
윤정수가 원래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다른 곳에서 보기로 했다고 하고 이동을 합니다.
이동하는 동안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없게 창문을 가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 내리자마자 오열합니다.
내리자마자 본 것은, 은사님의 묘였습니다.
4년 전에 폐암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네요.
기관지가 평소에도 안 좋았는데, 어느 날 병원에서 대학병원에 가서 MRI를 받아보라고 했고, 진단 결과 폐암 4기였다고 하네요.
진단 받은 지 보름만에 저승으로 먼 길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보면서 울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