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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비 빠져나간 날
게시물ID : sisa_11212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대넓얕
추천 : 6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1/22 14:16:31

방금 문자왔네요. 당비결제가 완료되었다고요.


전화기를 들고 통화버튼을 누르려다 조용히 내려놉니다.


진짜 욕이라도 한사발 퍼부어주고 싶지만 전화받는 당직자들 혹은 알바생이 무슨 죄가 있겠냐 싶어서요.


그냥 자동이체 취소해 버릴까 하다가도 최소한의 정치참여인데 이거라도 해야지 싶어 그것도 참습니다.


현재 이재명과 혜경궁김씨로 시게는 전쟁터가 됐고 박원순과 정규직 전환문제로 김성태는 신바람이 났고...


답답한 마음에 글이라도 올려볼까 했지만 결과를 기다렸다 끌어내리자고 누차 말했던 내 입장에선 지금 떠들때가 아닌거 같아 조용히 있네요.


1년 반 남은 총선에서 반드시 압승해야 될텐데, 나경원이는 제발 떨어져야하는데...강서구는 꼭 김성태를 버려야하는데...여상규같은 인간이 법사위원장으로 앉아있는 이상 이나라에 미래는 없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등에 업고 그 높은 지지율로 시작한 민주당이 결국 대통령과 자신들의 지지율을 같이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실정하고 있다거나 부정부패 때문이라고 보지않습니다. 그냥 무능하다고 봐요.


그 높은 지지를 받고있을때 좀 더 과감하게 달려나가서 부패의 몸통을 난도질 했어야 하는데 결국 도긴개긴이라는 손가락질이나 받았으니...


그래도 당비는 계속 주려고요. 어쩌겠나요...잘할때 더 줄까~ 싶었던 마음과 상쇄됐다 생각하고 못하는 지금은 요만큼만 주는 걸로 해야죠.


이번에 100분토론 박주민 나온거 보면서 참...저런 국회의원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네요.


나야 이제 40을 넘은 나이라 그냥 저냥 버티면 연금타먹고 근근히 살겠지만 지금 젊은 사람들 생각하면 참 맘이 아파요.


부디 좋은 세상에서 구김없이 살았으면 좋겠는데...북한도 놀러가고.


암튼 문자받고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요.


여기 댓글다는게 직업이 아니라면 쉬엄쉬엄 싸우세요. 뭐 언젠간 같은편으로 어깨동무 해야되잖아요.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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