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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나가리되면 민주당에 벌어질 일들, 이정렬 뒷줄에 서 있는 사람들
게시물ID : sisa_11212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sim
추천 : 12/49
조회수 : 2677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8/11/23 08:40:00
 
 
 
잡스런 세부에 매달리는 것 자체로 우리는 이미 수렁에 빠져있는 겁니다.
이 논란 자체가 매우 가소로운 수준이니까요.
 
 
 
이정렬 조차 여러 명이 썼다, 김혜경은 그 안에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판에, 대체 그 글 몇 줄이 뭐라고, 무려 경기 지사직을 날리자는 겁니까?
 
 
 
한 발만 떨어져서 냉정하게 이 사태를 보세요. 그냥, 코믹잔혹극이에요.
 
 
 
이것은 이미 마음을 정해 놓고 벌이는 난동입니다.
그간 이재명에게 쏟아진 수없는 공격들을 기억해 보세요.
어떻게든 흠을 잡아 반드시 죽이겠다는 의도, 안보입니까?
 
 
그리고...
 
 
 
이재명만 걷어내면 된다, 다른 이들까지는 건드리지는 마라...는 점잖은 말들에
저는 코웃음을 칩니다.
 
 
 
제가 여러 번 말했죠? 그게 이미 프레임이라고.
노무현 자식 아니면 안된다는 순혈주의와
문재인에게 대들었던 자는 안된다는 유치한 감정 등에 물들어 있는 주제에
자기는 아닌 척, 극문들만 야단치는 위선 아니냐고....
 
 
 
이런 하찮은 일로 이재명 정도의 개혁적 정치인이 대선 후보군에서 걷어내진다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어요.
 
 
 
1. 이재명이 나가리되면, 이재명 지지자들은 민주당에서 마음이 멀어집니다.
우리가 정치, 하루 이틀 구경합니까.
유시민 지지자들이 대선 때 정동영에게 투표조차 안한 거 모릅니까?
파멸적인 분열이 일어나면 언제나 적지 않은 힘이 빠져나갑니다.
외연확대를 해도 모자란 판에...지금 정권 지지율이 50퍼센트 대까지 떨어졌어요.
 
 
 
2. 극문의 헤게모니가 이런 식으로 관철되면, 이제 남는 건 아부질, 충성경쟁 뿐이에요.
문재인 정권이 잘못가도 극문들의 죽창질이 무서워, 아무도 바른 말, 견제를 하지 못해요.
노무현 정권이 그렇게 망했습니다
 
 
 
(안지켜줘서 망했다는 허접한 거짓 신화...이제 그만들 하시죠.
조중동과 진보언론이 노무현을 망쳤다고?  국민들이 그들에게 속았다고?
그럼 그런 언론환경 속에서 노무현 당선시켜주고 탄핵 막아주고
심지어 당시 여당을 제 1당으로 만들어준 국민들은 어디서 튀어나온 건가요? 똑같은 언론환경인데? 
그냥 단순한 거에요, 노무현 정권이 잘하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정권 넘어간 거에요.)
 
 
 
 
3. 순혈주의가 지배하는 조직과 나라가 망하는 건 시간 문제에요.
김대중 자식인 한화갑이 아니라, 아웃사이더 노무현이었기에 이회창을 이긴 겁니다.
 
 
따라서, 이재명 같은 아웃사이더를 대선 후보군에 두는 것 조차 용납하지 못하겠다면, 그 집안은 끝난 거에요.
 
저 회사는 회장 핏줄 아니면 안된다더라, 입사해 봤자 최고 경영자 못된다....
이런 집안에서 어떻게 인재가 빛을 봅니까?
 
이 단순한 이치를 모르고, 이재명만 걷어내면 되지 이해찬, 김어준 등등은 건드리지 마라?
제 눈엔....철 모르는 코미디로 보입니다,
 
 
 
4. 이재명은 노무현, 문재인이 갖지 못한 장점의 소유자에요.
아주 쉽게 간추리면, 그는 돈을 잘 걷고 갈무리해서 그걸 금방 와닿게 쓸 줄알아요
그 방식으로 일반 서민, 심지어 보수적 성향의 사람들까지 감복시켜서 자기 편으로 만들죠.
(저는 정치를 '세금 걷어서 세금 쓰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거기서 시작해서 거기서 끝나는게 정치,행정입니다)
 
노무현은 원리원칙만 따지느라 이걸 못했어요. 그러면서 수십 년은 지나야 이뤄질 비전 2030이나 던지니
국민들이 이명박한테로 가는 거죠. 안타깝지만, 문재인도 가시적인 성과를 못내고 있어요.
지금 20대 지지율이 왜 바닥으로 가겠습니까? 희망, 방향성이 안 보이니까 그러는 겁니다.
 
 
(제발, 노무현 신격화는 그만하세요. 저는 노무현을 사랑하지만, ‘그럼 왜 정권이 넘어갔는가에 대한 자성이 없는 문화는
 오히려 노무현을 욕되게 할 지름길일 뿐이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이재명은 영리하게 예산을 복지로 전환시켜 곧바로 와 닿게 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실질적 체험과 그에 대한 화끈한 홍보가 장기적인 정책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겁니다.
 
 
이런 자질을 가진 사람을 민주당의 자원으로 가질 때
다른 차원의 지지도 모이고 여러 가능성이 열리는 법인데, 그걸 아예 싹을 자르겠다....
 
 
 
제가 박용진 얘기했었죠? 진보진영 출신이라 삼성까고 유치원 까는 게 가능했다고...
민주당의 기존 의원들 갖고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이렇게 다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용납하는 문화, 그것이 조직을 키웁니다.
대체, 이 간단한 얘기가 이해가 안됩니까?
 
 
 
이재명 나가리 되어도 된다....는 분들, 자기도 모르게 이정렬과 파리들 뒤에 줄 서 계신 거에요.
 
 
(또 왜 노무현, 문재인을 들먹이느냐...고 떠드는 사람들이 또 수십명 달려들겠죠?
계속 그렇게 사세요.  당신들은 시민이 아니라 '신도'고 
그따위 신앙심만으로는 노무현과 문재인을 지키는 일 조차 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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