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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게시물ID : lovestory_86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돼지아재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1/23 10:05:48
너는 울었다. 
매몰찬 한마디 가슴가슴 찌르는 독한 단어들이 
너의 가슴을 헤집어 놓았다. 

 이다지도 햇살이 따가운 날에 
너의 귓가에 독스러운 고함을 한가득 퍼부어 넣고 
사랑한다는 너의 말을 칼같이 반토막냈다.  

얼음 가득하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미지근해 지도록 
나는 너에게 모질고 또 모질었다. 
순해 빠지고 착해 빠진 너는 울며 미안하다고 잘못했다 빌었다.  

나는 안다 네가 잘못한건 하나 없음을. 
그래서 너의 사죄에 폭발하고 고함질렀다. 
그랬다. 내가. 

 그리고 차갑게 돌아섰다. 
나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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